한국FPSB가 11월에 실시한 재무설계 캠페인 설문조사(참여자 129명중 76명 응답) 결과 (제공: 한국FPSB)
한국FPSB가 11월에 실시한 재무설계 캠페인 설문조사(참여자 129명중 76명 응답) 결과 (제공: 한국FPSB)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 인증기관인 한국FPSB(회장 김용환)가 2020년 세계재무설계의 날(WFPD World Financial Planning Day) 일환으로 지난 10월부터 약 한 달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국민 맞춤형 재무설계 캠페인, ‘소원을 말해봐’를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 금융소비자 129명이 지원했으며,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와 국내재무설계사 AFPK(ASSOCIATED FINANCIAL PLANNER KOREA) 28명이 상담과 1:1 맞춤형 제안서를 제공하면서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CFP와 AFPK의 상담능력, 태도 등은 어떤가?’에 93.4%가 ‘만족한다’고 답해 캠페인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상담이후 제공받은 재무설계 제안서는 도움이 되었는가?’라는 질문에는 92.1%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재무설계 영역 중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주택자금/부동산(28.6%)’으로 나타났다. 최근 집값 상승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영향에 대한 궁금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소득/지출관리(23.4%)’ 소비 관련이, ‘목돈마련/자산배분(16.1%)’ ‘노후자금마련(11.7%)’의 은퇴 관련이 뒤를 이었다. 그 외에 ‘부채관리(8.8%)’ ‘위험관리/보험설계(5.8%)’ ‘결혼/교육자금(9.1%)’ ‘상속증여설계(0.7%)’가 10% 미만으로 관심도가 떨어졌다.

‘재무설계 상담시 어떤 상담사에게 받고 싶나?’라는 질문에는 ‘지식이 많은 FP(31.1%)’로 답해 상담사의 전문성을 가장 높이 평가했으며, ‘태도가 좋은 FP(20.5%)’가 뒤를 이었다. ‘다수의 상담 경험(18.0%)’ ‘객관성(13.1%)’ ‘의사소통(1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부터 금융상품자문업을 통해 더욱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비용을 지불하고 재무설계 상담이나 금융상품자문을 받을 의향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42%)’ ‘비용을 지불하고 받겠다(39.5%)’ ‘비용이 든다면 받지 않겠다(14%)’ 순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상담하는 보수(Fee)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FPSB의 김용환 회장은 “캠페인을 경험한 금융소비자가 향후 전문가에 의한 재무설계 상담을 다시 받겠다고 한 비율이 86%에 이른다”면서 “재무설계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높은 관심에 발맞춰 금융사에서도 재무설계 전문가를 더욱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FPSB에서는 재무설계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상시적인 상담 사이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 후기를 남긴 장모(30대, 여)씨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많이 불안정한 현재 시점이 바로 재무설계 상담을 받아야 할 적기라고 생각한다. 재무설계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탄탄한 계획을 세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무설계 상담 후기는 한국FPSB 공식 블로그에서 볼 수 있다.

한국FPSB는 설문후기 중에 13작의 우수작을 선정해 상품권을 제공했으며, 참가자에게는 행운권 추첨으로 15명에게 에어 프라이어 등의 푸짐한 선물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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