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가금류 사육농가를 방역하는 모습.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20.12.16
진도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가금류 사육농가를 방역하는 모습.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20.12.16

거점소독 1개소, 통제초소 5개소 운영

생석회·소독약품 등 방역물품 지원

[천지일보 진도=전대웅 기자] 진도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 정읍시에 이어 영암군 등에서 발생한 AI가 확산되면서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각 설치, 지난 11월 28일부터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상향 발령, 거점소독시설 1개소와 통제초소 5개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가금농가 소독지원과 예찰 활동, 이동 제한에 나서는 등 AI 유입 방지를 위한 방역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육용오리 농장 등에 5개의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통제초소에서는 거점소독시설에서 발급한 소독 필증 확인과 집중 소독 후 통과시키는 등 지역 유입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군은 지역 가금류 사육농가를 일제 정밀 조사하고 철저한 관리와 함께 조금리 5일시장 등 재래시장에서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금지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예산 1억여원을 긴급하게 투입해 생석회 40톤과 소독약품 10톤, 면역증강제 1톤 등 방역 물품을 지원하고 방역 차량 2대를 투입해 농가 주변과 하천, 저수지 일대를 매일 소독하는 한편 방역점검과 예찰을 강화했다.

진도군 진도개축산과 관계자는 “최근 전남 등 일부 지역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빈틈없는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진도군에 단 1건의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장에서도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자율 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진도군에는 오리 등 가금류 농가 12호에서 18만 8725수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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