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이 1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2020년 연말 전군주요지휘관 회의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0.12.16[국방일보 제공, 연합뉴스]
서욱 국방부 장관이 1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2020년 연말 전군주요지휘관 회의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0.12.16[국방일보 제공, 연합뉴스]

연말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서 밝혀

한미동맹 등 내년도 5대 역점 과제 제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16일 북한의 동향과 관련해 내년 1월 제8차 당대회 개최 준비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부 청사에서 ‘2020년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북한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내부결속과 민생안정에 집중하는 가운데 80일 전투 목표 달성 독려 등 8차 당 대회 개최 준비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와 미국의 노력에는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지난 10월 대규모 열병식에서신형 미사일과 재래식 무기를 대거 공개하는 등 군사력 증강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가운데 비전통위협으로 새롭게 대두된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등 우리 군의 군사대비태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장관은 이에 대비한 내년도 국방정책 방향으로 ▲전방위 군사대비태세 확립 ▲한미동맹 발전과 국방협력 강화 ▲미래를 주도할 국방역량 구축 ▲행복한 국방환경 조성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 만들기 등 5대 역점 과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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