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이 15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12.16
김홍장 당진시장이 15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12.16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모든 종교시설 비대면 전환

지역감염 확산 방지에 최선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에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92명이 됐다.

충남도와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87번(40대, 충남#1161)은 지난 11일 근육통 증상이 나타났으며, 14일 당진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확진됐다. 기초역학조사결과 10일전 서울 소재 장례식장을 방문했으며, 동 장소에서 친인척 2명이 확진된 것을 확인했다.

당진#88번(50대, 충남#1167)·당진#92번(40대, 충남#1171)은 지난 13일 나음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사항이 확인돼 검사했다. 당진#88번은 수이비인후과 의료진으로 지난 10·12일 나음교회발 확진자 3명을 진료한 사항이 확인됐다.

당진#89번(70대, 충남#1168)·당진#90번(70대, 충남#1169)은 부부로 지난 10일 확진자 다수 발생한 서산 음암 신장기도원을 방문한 사항이 확인됐다.

당진#91번(60대, 충남#1170)은 기침 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 후 확진됐으며,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당진#92번(40대, 충남#1171)은 당진#65번(20대)과 동 시간대 식당 옆 테이블에서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현재 추가적인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최근 나음교회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다만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고려해 유흥시설 5종은 자정~오전 5시, 방문판매·노래연습장은 오후 10시~오전 5시 운영중단으로 하향조치, 카페는 포장 배달만 허용하게 됐다”면서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50명 미만으로 인원 제한, 영화관·PC방·오락실·실내체육시설·학원·독서실·이미용업·상점, 마트는 오후 9시부터 영업이 중단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당진시에서는 모든 집합·모임·행사를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지침인 50명 미만 제한을 20명 미만으로 더욱 강화된 조치를 시행하고 모든 종교시설은 비대면으로 전환한다”며 “현재 상황은 매우 엄중한 것으로 판단하고 꼼꼼한 방역관리를 통해 지역감염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 당진 나음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는 서산 기도원을 거치면서 급속히 번져 서산, 예산, 대전, 천안 등 지역으로 확산하며 누적 확진자가 12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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