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0.12.1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0.12.14

“생활치료센터와 병상 충분하게 확보해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4일 “국민 누구나 손쉽게 신속진단 키트로 1차 자가검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추가로 정밀검사를 받게 하면 어떨지, 논의할 시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임시 선별 진료소를 새로 설치하는 대로 순차적으로 가동해 광범위한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며 “이 일은 오늘부터 이미 시작됐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부족할지 모른다. 그래서 보완대책을 제안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검채 체취는 의료법상 어렵지만, 위기엔 기존 체계를 뛰어넘는 비상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신속진단키트를 통한 자가진단으로 기존 방역체계를 보완할 방안을 당 정책위가 정부 및 전문가들과 협의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광범위한 검사가 이뤄지면 확진자 수도 증가할 것이다. 그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와 병상을 미리 충분하게 확보하도록 공공기관, 대기업, 각종 협회, 금융기관, 종교기관 등 각계각층의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미 상당수 기관이 동참 의사를 저희에게 알려 와서 감사하다. 현재 의료진과 병원시설 규모는 거의 한계에 이르렀다”면서 “의료시설 등 의료자본의 원활한 활용을 위해 법상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인 헌신과 봉사도 한계에 근접하고 있다”며 “의료인 등 코로나 필수인력의 자녀들 돌봄지원책도 마련해 드려야 한다. 정책위 중심으로 종합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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