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수처법 개정안 강행처리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1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수처법 개정안 강행처리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12.9

“코로나 확진 받은 사람 빨리 신고해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은 9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보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국회에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어제 법사위 복도에서 농성 시위하고 있을 때 엘리베이터 근처에 우리 보좌진이 서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연히 통화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통화하는 사람이) 민주당 보좌진이었는데 코로나 확진이 됐는데 지금 신고를 하지 말라고 해서 안 하고 있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경악할 일”이라며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게 누구인지 빨리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가 조금 전 점심시간에 국회 안전실에 전화를 했는데 신고된 내용이 현재까지는 없었다”며 “지역 방역당국과 연락하는 즉시 내용을 확인해서 보좌진 중에 코로나 확진자가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폐쇄회로(CC)TV를 보면 통화한 분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며 “통화 내용을 분명히 들었으니 즉시 국회 방역당국과 민주당은 국회에 확진자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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