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현씨의 '은제 고부조 타출 봉황문 주전자(대통령상)'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 2020.12.9
박봉현씨의 '은제 고부조 타출 봉황문 주전자(대통령상)'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 2020.12.9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제45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수상 작품을 공개하는 온라인 전시가 마련됐다.

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제45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수상 작품의 온라인 전시가 오는 14일 오후 2시 무관객 개막식과 시상식을 시작으로 18일부터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 전승공예 TV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 7월부터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채수희)과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 박종군)가 공동으로 우리 전통공예 전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수상작 136점을 전시하는 행사다.

우리 전통공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올곧은 전승과 전통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자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부득이 현장 전시가 아닌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배광우씨의 건칠상감 포류수금문 정병(국무총리상)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 2020.12.9
배광우씨의 건칠상감 포류수금문 정병(국무총리상)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 2020.12.9

대통령상 수상 작가 박봉현씨의 ‘은제 고부조 타출 봉황문 주전자’를 비롯해 국무총리상에 배광우씨의 ‘건칠상감 포류수금문 정병’,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김송희씨의 ‘팔상도’가 선정됐다.

문화재청장상에 손완옥씨의 ‘남이흥 방령포’, 국립무형유산원장상에 류오형씨의 ‘길상도 8폭 자수 병풍’,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상에 노영재씨의 ‘청화백자 용문호’,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상에는 김강희씨의 ‘지승 자라병’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총 12개 종목별 다종다양한 작품의 향연을 만나볼 수 있는데, 1분과(소목, 소반 분야), 2분과(죽, 목조각(각자, 떡살 등) 분야), 3분과(자수 분야), 4분과(매듭, 염색 분야), 5분과(도자, 옹기 분야), 6분과(지 분야), 7분과(금속 분야), 8분과(단청, 불화, 민화, 무속화 분야), 9분과(악기 분야), 10분과(옥, 초고, 관모 등 기타분야), 11분과(옻칠(나전, 채화, 건칠 등)분야), 12분과(직물, 침선 분야)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묵묵히 전통의 길을 고수하고 있는 전통공예 작가들의 참된 전승의 의미와 장인정신으로 일궈낸 작품들을 만나게 될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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