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호 사회복지사/운동처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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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2025년 전체인구 중 노인인구(65세 이상)가 20% 이상 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2026년으로 예상됐으나 그 시기가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 노인인구에 급격한 증가로 인해 가장 커진 관심사가 바로 ‘건강’이다. 인간은 나이를 먹을수록 노화를 경험한다. 그 누구도 이 같은 과정을 무시할 수도 막을 수도 없다. 일전에 필자가 전했듯이 노화를 지연시키기 위한 노력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향이자 최고의 방법인 것이다. 우리의 신체는 뼈, 근육, 인대, 신경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신체는 성장과 노화를 경험한다.

앞으로 심각해지고, 또한 증가할 질환 중 전문의들이 선정한 것이 바로 ‘노인성 근골격계 질환’이다. 앞으로 급격하게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이 질환에 대한 대상이 단순히 노인계층 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에 걸쳐 심각해질 것이고, 현재도 충분히 경험하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근골격계 질환 중 대표적인 부위가 바로 ‘어깨, 허리, 무릎’이다. 이는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절부위들로 어떠한 퍼포먼스를 통한 부상에 대한 결과보다 통증을 그대로 방치해 그 심각성이 커져 질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노인들의 경우 신체적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 많고, 안타까운 것은 만성질환으로 더 이상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근골격계 질환 중 첫 번째로 이야기하고 싶은 부위는 바로 ‘허리’이다. 허리통증은 노인뿐만 아니라 대부분 모든 계층에서 경험하고 있다. 이처럼 모든 세대에 걸쳐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상생활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의자에 앉아있는 행위이다. 오랜 시간 동안 의자에 앉아 있다 보면 허리가 뻐근해지고, 부담스러워지는 느낌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우리가 인지하기에 서 있는 것보다 의자에 앉는 것이 더 편안할지는 몰라도 허리에는 굉장한 부담과 스트레스를 주는 동작이다. 물론, 현대인들의 경우 의자에 앉아서 업무를 하고, 일상을 보내는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지만, 허리의 건강을 위해서 규칙적인 시간을 두고 허리가 편안한 동작(서있는 동작)으로 풀어주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 그렇지 않은 경우 우리가 현재 느끼는 단순한 통증은 질환으로 전환될 확률이 높아진다.

모든 근골격계 질환들을 예방하기 위한 방향과 방법으로는 필자가 늘 강조해왔지만 바로 ‘근력운동’이다. 우리 몸의 구성요소를 크게 뼈, 인대, 근육이라고 할 때 뼈와 인대는 어떠한 노력을 통한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근육의 경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우리가 시간을 투자해 노력을 한다면 유지 혹은 나아가 성장시킬 수 있는 부분이다. 우리는 근육의 성장을 통해 근력을 보완한다면 앞으로 너무나 자연스럽게 다가올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큰 걱정과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보다 편안한 생활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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