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여수시청 앞 로터리 광장에 높이 13m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에 불이 환하게 밝혀져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0.12.5
지난 4일 오후 여수시청 앞 로터리 광장에 높이 13m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에 불이 환하게 밝혀져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0.12.5

권오봉 시장 “시민들 위로… 여수의 미래 밝혀주길”

[천지일보 여수=이미애 기자] 여수시가 4일 오후 여수시청 앞 로터리광장에 높이 13m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불을 밝혔다.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이날 여수시 기독교연합회와 지역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야간 경관조명을 입은 트리는 여서동 로터리 광장에도 똑같이 설치됐으며, 내년 설 연휴인 2월 14일까지 불을 밝힌다.

예년 같으면 캐롤도 울리고 어린이합창단의 축송도 있었지만, 올해는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를 위해 행사를 줄이고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인사말에서 “크리스마스트리가 코로나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밝은 미래를 향해 가는 여수의 앞날을 더욱 밝혀 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주변과 이웃을 살피는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학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올해는 경제가 어렵다고들 해서 추운 날씨만큼이나 위축되고 우울했는데, 밝고 따뜻한 트리를 보니 정말 고맙고 위안이 된다”며 “코로나 백신이 하루빨리 나와서 시민들이 다시 활기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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