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최승준 정선군수가 군청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방역대책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정선군청) ⓒ천지일보 2020.12.4
4일 최승준 정선군수가 군청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방역대책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정선군청) ⓒ천지일보 2020.12.4

[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코로나19로부터 청정지역이던 정선군에서 4일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청정지역 정선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정선군민 중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2명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최군수는 “서울확진자 A씨는 지난달 13일 정선군보건소에서 검체검사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고 11월 17일에 서울 모 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27일 정선 자택으로 귀가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택에서 요양 중 정선군립병원에서 11월 30, 12월 1일, 2일 세차례 진료를 받는 중 지난 12월 1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 다음날 지병 치료병원인 서울 모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12월 3일 최종 확진자로 판정돼 현재 서울 모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 확진자가 정선군립병원에서 요양 중 이 병원에 병문안온 방문객이 약 50여명으로 파악돼 현재 이 부분에 대한 역학조사와 검체를 시행하고 있으며 해당 아파트와 군립병원 등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의 동선에 대한 긴급 방역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가격리된 28명을 포함 총 73명에 대한 검체 채취한 결과 오늘(12월 4일) 새벽에 확진자 B씨, C씨 등 2명(가족 1명, 아파트 주민 1명)이 발생했다”. “이에 정선군에서는 사북도사곡아파트와 고한사북보건지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선군은 이동 경로와 접촉자가 추가로 확인되면 즉시 방역작업과 시설폐쇄, 자가 격리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그동안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체계를 다른 어느 시군보다 철저히 유지해왔지만 확진자가 발행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더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확산 방지에 혼신의 힘을 다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병의 특성상 군 자체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군민 모두가 이동자제와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추가 확진 방지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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