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에 있는 워커 르트의 제약 제조 시설에서 AZD1222로 알려진 옥스포드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보 백신 바이알을 들고 있다. 2020.11.30. (출처: 뉴시스)
30일(현지시간)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에 있는 워커 르트의 제약 제조 시설에서 AZD1222로 알려진 옥스포드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보 백신 바이알을 들고 있다. 2020.11.30. (출처: 뉴시스)

누적 확진자 167만 돌파해

영국 교육 장관 발언은 논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세계 최초로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한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6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유럽 국가 중 가장 많은 사망자다.

3일(현지시간) 월드오미터와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하루 신규 확진자는 1만 4879명으로 누적 인원은 167만 4134명이다. 아울러 사망자는 하루 사이 414명 늘어 누적 6만 113명을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6만명을 넘은 나라는 영국을 포함해 미국(28만 1000명), 브라질(17만 5000명), 인도(13만 9000명), 멕시코(10만 7500명) 등 5곳이다.

유럽 기준으로는 이탈리아가 약 5만 8000명, 프랑스 5만 4000명 등으로 사망자가 6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외에도 스페인은 4만 6000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편 영국은 지난 2일 세계 최초로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고 접종은 다음 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최우선 접종 대상으로 요양 시설에 거주하는 고령층과 보호사, 80세 이상 및 최전선 보건복지 인력을 선정했다.

이와 관련해 윌리엄슨 영국 교육 장관이 LBC와의 인터뷰에서 “이 나라(영국)가 최고의 사람들과 최고의 의료 규제기관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프랑스, 벨기에, 미국이 가진 것들보다 훨씬 낫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들 하나하나보다 훨씬 더 나은 나라이기 때문에 (백신 승인을 가장 먼저 한 것이) 전혀 놀랍지 않다”고 강조하며 논란이 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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