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청. ⓒ천지일보DB
강원도 인제군청. ⓒ천지일보DB

[천지일보 인제=김성규 기자] 강원도 인제군(군수 최상기)이 코로나19로 인한 농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진 중인 ‘농업기계 임대료 감면사업’이 농업인들의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농촌일손 부족 등을 해소하기 위해 임대금액이 5000원 이상인 기계를 대상으로 4월부터 6월까지 농업기계 임대료 50%를 감면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가을 영농철을 준비하는 시작하는 시기인 7월 1일부터 올 연말까지 6개월 간 한시적으로 임대농업기계 전 기종인 123종 512대를 대상으로 임대료를 전액 감면해 올해 1억 2500여만원을 감면했다.

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농업기계는 축산용, 밭농사용, 논농사용, 논·밭 겸용, 기타 장비 등 다양한 용도로 임대되고 있다.

올해 추진하고 있는 농업기계 무상 임대료 감면 실적을 보면 무상임대 비율에 따라 임대 일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실제로 농업기계 전액을 부과했던 1월부터 3월까지 농업기술센터 본소와 지소를 통해 농업기계를 임대한 일수는 626일로 4월부터 6월까지 50% 임대료 감면이 시작되면서 임대일수가 1826일로 30% 이상 크게 증가했다.

특히 전액 무료감면이 시작된 7월부터 11월(24일 기준)까지는 3308일로 전액 부과했던 1월부터 3월까지 기간에 비해 임대일수가 현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농기계 무료 임대사업이 농업인들의 영농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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