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문 대통령(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최근 2주간 떨어져 결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가 긍정을 앞서는 등 지지율이 지난 7월 이후 가장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

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만 18세 이상의 국민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4%였다. 2주 전보다 2%p 떨어진 수치다.

이는 올해 7월 이들 4개 기관이 합동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부정 평가는 49%에 달했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22%, 정의당 7%였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배제하고 징계 절차에 들어간 행위에 대해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0%로 절반을 차지했다. ‘잘한 일’은 30%, ‘모름·무응답’ 20%였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과 관련해서는 ‘추 장관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이 38%를 기록했다. ‘윤 총장 책임이 더 크다’는 비율은 18%에 그쳤다.

한편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20%,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9%, 윤석열 검찰총장이 11%를 차지했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이고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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