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마크 밀리(오른쪽) 미 합참의장이 2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밀리 합참의장은 주한미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에스퍼 장관의 지시에 따라 한국에 의료진 추가 파견 및 마스크와 장갑, 보호복 같은 개인 보호장비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나왔으며 에스퍼 장관은 이에 대해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3.03.
[워싱턴=AP/뉴시스]마크 밀리(오른쪽) 미 합참의장이 2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밀리 합참의장은 주한미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에스퍼 장관의 지시에 따라 한국에 의료진 추가 파견 및 마스크와 장갑, 보호복 같은 개인 보호장비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나왔으며 에스퍼 장관은 이에 대해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3.03.

“북한, 도발해온 오랜 역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2일(현지시간) 북한이 그간 핵과 미사일 능력을 발전시켰고 과거 전례에 비춰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밀리 의장은 이날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와의 대담에서 한반도 상황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운반 능력을 발전시켜 온 것은 사실”이라며 “북한이 미래 어느 시점에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은 사회 내부적으로 매우 다양한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는데다가 북한이 그런 식으로 도발해온 오랜 역사가 있다”고 이유를 댔다.

북한의 내부적 이해관계와 맞물려 미국의 정권 교체기나 새 행정부 출범 초기에 종종 무력 도발에 나선 전례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으로 보인다.

다만 밀리 의장은 “항상 해온 것처럼 북한의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대처할 적절한 군사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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