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비상방역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농협) ⓒ천지일보 2020.12.2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비상방역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농협) ⓒ천지일보 2020.12.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지난 1일 범농협 임원 및 집행간부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한 AI 비상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전북 정읍 가금농장 AI 발생과 관련해 범농협 방역체계와 부문별 방역사항 등 업무 공백을 사전에 차단키 위해 마련됐고 AI 발생현황·농협의 방역 관련 조치사항 등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보고내용에는 공동방제단 운영 축협에 무이자자금 1000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AI방역에 총력대응키 위한 방안이 포함됐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전북지역 외에도 야생조류에서 항원이 계속 검출되고 있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으로 고병원성 AI의 확산 차단을 위해 범농협 조직이 상호 협조해 대응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며 “조류인플루엔자(AI)는 한 치의 오차 및 작은 허점으로도 급속케 확산되고 악화될 수 있으므로 방역공백 및 사각지대를 사전에 차단하고 고병원성 AI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농협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자”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지난 10월 21일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이후로 검출지역에 대한 소독을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540대와 NH방역지원단 소독차량 114대를 동원해 주 1회에서 매일 1회로 강화했으며 전국 철새도래지 120개소에 ▲광역방제기 71대 ▲드론 107대 ▲살수차 28대 ▲무인헬기 5대 등 방제자원을 집중 투입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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