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무인항공기·광역방제기 등 총동원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최근 정읍 육용오리농장과 동진강, 주상천등 관내 조류지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가금농장 발생 차단을 위한 방역관리에 나섰다.

부안군은 고병원성 AI 발생위험이 높은 철새도래지 주변과 인근 소하천을 중심으로 드론 4대, 무인항공기 1대, 광역방제기 2대, 가축방역차량 4대 등으로 매일 소독하고 공동방제단(3개반)과 살수차를 동원해 주변 가금농가 및 농장진입로, 주변도로 등 일제소독 관리하고 있다.

또한 축산농가에는 생석회 공급을 완료해 농가단위 생석회 벨트구축과 농장단위 차단방역 수칙준수 홍보와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기존의 거점소독시설 2개소(행안, 줄포)외에 추가로 이동통제초소 1개소(백산)를 설치해 축산차량 차단방역을 높인다.

부안군 관계자는 “철새도래지 주변뿐 아니라 소하천 등에서도 고병원성 AI 야생조류 분변이 발생함에 따라 낚시행위를 금지하고 주변 출입을 하지 않는 등 주민들의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올해는 해외 주변국 ASF·AI 발생 급증 등 어느 때보다 가축방역이 위험하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청정부안을 사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에서도 생석회 벨트 유지, 축사 내·외부 매일소독, 축사별 장화갈아신기 등 방역수칙 준수와 의심축 신속 신고 등 준수사항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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