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독일 투이네의 수녀원 전경. (출처: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독일 투이네의 수녀원 전경. (출처: 뉴시스)

독일 북부의 한 수도원에서 수녀 76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일대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도이체벨레, AP 등에 따르면 독일 북서부 투이네의 한 수도원에서 수녀 7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대다수는 고령의 수녀들이지만 약한 증세만 보이고 있다. 수녀원 측은 현재로선 병원에 입원한 이들은 없다고 밝혔다.

확진자들 외에 8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설 직원 16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역 보건당국은 지난주 이 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하자 수녀원 전체를 격리 조치했다.

보건당국은 수녀원이 운영하는 학교들과도 연락을 취해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 기준 독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하루 사이 5939명 늘어 총 107만5702명이다. 사망자는 185명 증가한 1만7047명이다.

우리나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독일 로버트 코흐 연구소는 젊은층 감염자가 줄고 있지만 고령자들 사이 감염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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