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하 천안동남경찰서장이 27일 청소년 정책자문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동남경찰서) ⓒ천지일보 2020.11.30
임종하 천안동남경찰서장이 27일 청소년 정책자문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동남경찰서) ⓒ천지일보 2020.11.30

청소년 정책자문단 3차 정기회의
보이스피싱 예방교육과 정책발굴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해결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지방경찰청 천안동남경찰서(서장 임종하)가 지난 27일 대회의실에서 청소년 눈높이 정책구현을 위한 ‘청소년 정책자문단’ 3차 정기회의 및 감사장 수여식을 실시했다.

30일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청소년 정책자문단은 지난 6월~11월 시범운영했으며, 청소년으로부터 직접 현장 목소리를 듣고 이를 청소년 정책에 반영해 기존정책 환류 및 신규정책을 발굴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지난 1차 정기회의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실제 사례중심의 영상제작’과 2차 청소년보호법 관련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어 3차 정기회의에 앞서 청소년 정책자문단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했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단순 고액 아르바이트로 알고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자신도 모르게 범죄에 가담해 처벌을 받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보이스피싱 인출책 관련 사례와 처벌 수위, 예방법 위주로 교육했다.

정기회의 주제는 ‘학교전담경찰관의 활동에 대한 본인의 생각’이라는 주제를 선정해 사전 정책제안을 받아 3개 소위원회에 담당학교 전담경찰관(SPO)을 배정해 자문단원들과 ‘학교전담경찰관의 활동’에 대한 정책을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천안동남경찰서에서는 청소년정책자문단과의 마지막 정기회의를 마치고,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그동안 자문단원으로서 열심히 활동해 준 14명 전원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와 상품을 전달했다.

이날 청소년 정책자문단 자문위원 이모 학생은 “평소 학교에 방문하는 학교전담경찰관(SPO)을 보면서 경찰은 시민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다”며 “함께 학교폭력 등 청소년문제에 대해서 심도 있는 고민과 학교폭력 예방, 가해 학생 선도, 피해학생 보호·지원, 범죄 예방교육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는 걸 알게 됐고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정책자문단원을 지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종하 천안동남경찰서장. (제공: 천안동남경찰서) ⓒ천지일보 2020.11.30
임종하 천안동남경찰서장. (제공: 천안동남경찰서) ⓒ천지일보 2020.11.30

임종하 천안동남경찰서장은 “청소년들의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들어 청소년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어른들의 당연한 의무가 돼야 한다”며 “정책자문단원의 생각이 정책에 반영돼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해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