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천년 전 폼페이 화산 재앙 속에서 미이라가 된 두 남성의 유해가 거의 온전한 상태로 발견돼 죽음과 재앙에 관한 여러 생각을 낳고 있다.

폼페이 고고학공원은 지난 21일(현지시각) 폼페이 유적지의 한 대형 주택 지하실에서 검게 그을린 두 남성의 전신 유해를 출토했다

고고학자들은 두 남성 중 한 명을 부유한 지주로, 다른 한 명은 젊은 노예로 추정하고 있다. 30~40살로 보이는 남성의 유해에서는 모직 망토를 두른 흔적이 남아, 그의 높은 신분과 부유함을 짐작할 수 있다.

또 다른 남성은 18~25살로 여러 척추골이 부서진 것으로 보아 힘든 노동을 한 노예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재앙이 화산재처럼 전 지구를 덮친 지금, 두 죽음에 대한 사람들의 댓글도 눈길을 끈다.

구성/편집 이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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