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신교대에서 코로나19 발생(연천=연합뉴스) 25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모부대 신병교육대대에서 위병소 장병이 방역당국 관계자들을 부대에 들여 보낸 뒤 출입문을 닫고 있다.이날 이 부대 훈련병 60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육군 신교대에서 코로나19 발생(연천=연합뉴스) 25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모부대 신병교육대대에서 위병소 장병이 방역당국 관계자들을 부대에 들여 보낸 뒤 출입문을 닫고 있다.이날 이 부대 훈련병 60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종교활동도 비대면만 허용

부대훈련도 필수적인 것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이 내일(27일)부터 전면 통제된다.

26일 국방부는 이날부터 오는 12월 7일까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내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이 잠정 중단되며, 간부들은 사적 모임과 회식도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

종교활동은 온라인 비대면 종교활동만 허용하며, 영외자와 군인가족의 민간 종교시설 이용도 금지하도록 했다.

또 교육 훈련 간 방역 대책도 강화해 신병 교육은 입소 후 2주간 주둔지에서 훈련한 다음 야외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실내교육 인원은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부대훈련은 장성급 지휘관 판단하에 필수 야외훈련만 시행하고, 외부 인원의 유입 없이 주둔지 훈련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는 전날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을 포함해 지금까지 70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군내 감염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나온 조치다.

국방부도 전날 밤 서욱 장관 주재로 ‘긴급 지휘관 회의’를 열고 “복무와 부대 관리 지침을 조정해 고강도 감염 차단 대책을 즉시 마련하는 등 선제적이고 강도 높은 대책을 시행해 지역사회와 다른 장병들의 추가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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