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군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명 발생한 가운데 국방부가 오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면회 등을 통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군 장병들이 이동하는 모습. ⓒ천지일보 2020.2.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군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명 발생한 가운데 국방부가 오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면회 등을 통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군 장병들이 이동하는 모습. ⓒ천지일보 2020.2.21

10일 입소 뒤 보름간 함께 훈련 소화

아직 전수검사 중… 추가 감염 우려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5일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 교육대에서 60명이 집단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최초 확진자는 지난 10일 경기도 연천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훈련병 A씨가 입소 당시 음성이었지만, 이후 훈련 과정에서 증상이 나타나 확진됐다.

부대 측은 즉시 훈련을 중단하고 바로 교관과 훈련병은 물론 신교대 장병 등 부대원 1천여명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간 결과, 같은 신병 교육대에 있던 훈련병 5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까지 전수검사가 끝나지 않아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확진된 훈련병들은 지난 10일 입소한 뒤, 보름간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 후 이들은 타 지역 이동 없이 훈련소 안에서 격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군 당국과 방역당국은 해당 부대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실시해 감염경로 파악에 나섰다.

국방부는 “군은 부대원의 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지자체,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면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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