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수(76) ㈜MST 회장이 밀크씨슬, 겨우살이, 오가피를 혼합해 만든 MK70과 수신환을 소개했다. 성 회장은 이들 제품이 NK(면역력)와 간기능 수치 검사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5
성광수(76) ㈜MST 회장이 밀크씨슬, 겨우살이, 오가피를 혼합해 만든 MK70과 수신환을 소개했다. 성 회장은 이들 제품이 NK(면역력)와 간기능 수치 검사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5

국내 최대 토종오가피 재배자
최근 겨우살이 인공재배 성공
간경화 치료도움 건강식품 개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오가피의 대부’로 불리는 성광수(76) ㈜MST 회장이 수십년간 약용개발에 전념해 겨우살이 인공재배에 성공, 최근 불치병인 간경화 치료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성 MK70과 건강식품 오가피 수신환을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성 회장은 과거 우리나라 국가대표 운동선수들에게 오가피 건강식품을 무료로 제공해 화두에 올랐던 인물이기도 하다. ‘

올해 5월 겨우살이 특허기술을 보유한 이보덕 박사와 ㈜MST(엠에스티)를 설립했고 건강기능 식품 MK70과 오가피 수신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임상결과 간(肝)이 다른 약물들과 부작용이 거의 없고, 만성 간질환과 중증 만성간염 환자에게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MK70의 의미는 M은 밀크씨슬을, K는 KOREA(한국)를, 70은 70대에 연구에 성공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밀크씨슬은 간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성으로 식약처에 등록이 돼있는 성분이며, 여기에 오가피와 겨우살이를 혼합한 제품이다. 
 

성광수(76) ㈜MST 회장이 밀크씨슬, 겨우살이, 오가피를 혼합해 만든 MK70과 수신환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NK(면역력)와 간기능 수치 검사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5
성광수(76) ㈜MST 회장이 밀크씨슬, 겨우살이, 오가피를 혼합해 만든 MK70과 수신환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NK(면역력)와 간기능 수치 검사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5

◆中 연변대서 간질환 임상시험 효과 거둬

성 회장은 2006년경 중국에서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과학연구원 주최로 연변대학 부속병원 의사들과 함께 51명(평균연령 47세)의 간질환 환자(B형간염 2명, C형간염 18명, 알콜간 13명, 지방간 12명)에게 90일간 임상시험을 했다. 특히 지방간 환자 중 7명은 간경화에 해당하는 중증환자였으나 복용 전과 복용 후 수치가 개선됐다.

성 회장은 “당시 의사들이 이는 기적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일 정도로 획기적인 성과였다. 이후 연구는 10년간 3단계에 걸쳐 진행됐고, 정부가 3/4의 자금을 지원했다. 그간 연구결과는 ‘자생식물 한국산 오가피(총3권)’란 제목으로 과학기술부에 보고돼 국회도서관에 보관됐다. 이 연구에 근거해 이번 제품을 개발했고, 간질환 환자들에게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연구결과에도 국내 반응은 냉랭했다. 그는 “국내 관계자들은 중국이라는 나라가 허풍이 너무 심해 결과를 못믿겠으니 서울의대에서 120명을 상대로 6개월을 더 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자유국가체제에서는 임상시험시 생명값에 대한 비용이 비싸고, 공산국가는 비용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시험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비용 문제로 국내에서 더는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없었던 것. 성 회장은 “당시 임상시험 결과를 발판삼아 암, 치매 등의 불치난치병까지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끝냈고, 암치료 전문병원에서도 암환자 180명에 대해 3개월 복용시험한 결과 효과가 있다는 결과까지 얻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암과 관련한 제약을 판매하는 것이 허용이 되지 않아 해외로 수출할 준비를 하던 중 간치료가 가능한 MK70과 수신환을 개발했다. 그의 지인으로부터 병원서 간경화 판정을 받고 치료가 어려운 사람이 있다는 얘길 전해 듣고 이들을 회복시켜주다 보니 간치료에 도움이 되는 건강제품을 먼저 개발하게 된 것이다.
 

성광수 ㈜MST 회장 ⓒ천지일보 2020.11.25
성광수 ㈜MST 회장 ⓒ천지일보 2020.11.25

◆공무원 생활 접고 농장 경영의 길로

성 회장은 80대에 가까운 나이에도 밤늦게까지 연구를 쉬지 않고 있는데, 그가 이 같은 길을 걷게 된 것은 오가피와의 인연 때문이다. 그는 농촌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농사일을 접했고, 사회에 나와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도 늘 마음은 농촌에 가있었다. 그는 늘 마음속에서 땅의 부름을 느끼면서 언젠가는 유토피아 같은 농장을 갖겠다고 열망했다. 곧 농장을 경영하는 것이 꿈이었다.

1975년 천안시 수신면에 약 2만평을 사서 관리인을 두고 돼지 사육과 사과 과수원 등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4년 뒤인 1979년 4월 본격적으로 농업에 전념하기 위해 9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접고 농사의 길로 들어섰다.

성 회장은 전매청과 계약을 맺고 홍삼을 약 1만평 재배하기도 했고, 안해본 작물이 없을 정도로 갖가지 작물을 대규모로 재배했다. 또 소, 닭, 돼지 등의 가축들도 모두 기업농규모로 키워봤다.
 

◆오가피와 인연, 인생 바꿔놔

성 회장이 오가피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80년대 초 둘째형님이 간염과 당뇨로 합병증이 와 병원에서조차 포기한 상태였는데 우연히 민약 연구가의 말을 듣고 오가피뿌리를 구해서 6개월쯤 먹게 하니 놀랄 정도로 결과를 보게 되면서다. 이후 성 회장은 오가피에 대한 내용이 담긴 문헌을 구해 탐독했고 실제 복용 후 기막힌 결과를 보면서 오가피를 직접 심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어려움이 따랐다. 묘목을 쉽게 구할 수가 없었고, 무분별한 불법채취로 인해 멸종위기라 아무리 산속을 다니며 찾아봐도 소량밖에는 채취할 수가 없었다는 것. 약 20년간 차근차근 모아 그간의 모든 농사경험을 살려 대량재배가 가능한 기틀을 마련했고, 세계 최초로 오가피를 이용한 조직배양을 성공하기까지 이르렀다.

2000년도 가을에는 조직배양보다 한 단계 높은 체세포증식을 이용한 묘목의 생산이 가능하게 돼 대량번식과 식재, 재배가 가능한 수준까지 이르렀다. 현재는 국내 최대의 오가피 재배자가 됐으며, 오가피의 ‘체세포 증식 및 조직배양’에 대해선 발명특허를 출원했다. 또한 여기서 그치지 않고 수십년간 노력 끝에 매실나무에서 겨우살이 시험 인공재배에 성공해 대량생산까지 구축했다.

만병통치약을 만들 수 있는 기반재료인 겨우살이와 오가피의 대량생산할 수 있는 농장을 갖추게 된 것이다. 성 회장은 겨우살이와 오가피에 대한 오랜 연구 끝에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면역강화 기능성 식품이 가능하다는 것 ▲간을 정상화로 만든다 ▲비염·천식·아토피 원인 치료 가능은 물론 획기적으로 비만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 ▲불치병인 치매까지도 가능한 연구결과 자료를 갖고 있다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성 회장은 현재 개발한 MK70과 수신환을 유통에 앞서 200명의 간질환 환자나 간수치가 형편없는 사람들에게 신청을 받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100여명 신청을 해서 무료로 복용 중이며, 그중 9명은 간경화 환자다. 현재 복용 환자들의 검사 확인 결과 NK(면역력) 검사와 간기능 검사에서 수치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국내 간경화 환자에게도 실제 효능이 크게 증명될 경우 해외까지 수출은 시간문제라고 성 회장은 자신했다.

성 회장은 “한국산 겨우살이가 전 세계에서 10~50배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이 제품은 곧 한국산 겨우살이로만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겨우살이 농장을 농촌에 더욱 보급하거나 과수원이나 국유지 등에 국가차원에서 지원해 1억평의 농장을 가진다면 전 세계에까지 보급이 가능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렇게 엄청난 약초를 우리 민족에게 주신 하늘의 뜻에 감사하며, 우리 후손들은 복 받은 민족이다. 우리나라를 IT가 먹여살리고 있는데, 몇십년 후에는 이 약초가 우리나라를 먹여 살리는 중요한 미래사업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성광수(76) ㈜MST 회장이 밀크씨슬, 겨우살이, 오가피를 혼합해 만든 MK70과 수신환이 국내 간경화 환자에게도 실제 효능이 크게 증명될 경우 해외까지 수출은 시간문제라고 자신했다. ⓒ천지일보 2020.11.25
성광수(76) ㈜MST 회장이 밀크씨슬, 겨우살이, 오가피를 혼합해 만든 MK70과 수신환이 국내 간경화 환자에게도 실제 효능이 크게 증명될 경우 해외까지 수출은 시간문제라고 자신했다. ⓒ천지일보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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