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은 서울여대 교수로 재직 중인 장경철 교수의 공부하기와 책읽기에 관한 통찰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무작정 많이 읽는 것이 독서의 목표는 아니다”라며 “얼마나 보존하고 있으며 얼마나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생각하고 반복하고 축적하고 발효시키는 과정을 통해 책의 소비자 역할을 뛰어넘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생산자로 성장하는 책 읽기 방법을 알려준다.

무엇보다 책을 읽어도 남는 게 없다는 이들이나 무수히 쏟아지는 콘텐츠를 읽어 재치는 지적인 바보들에게 큰 깨달음을 준다. 책 읽기야말로 잘근잘근 씹어서 소화될 때까지 시간과 횟수를 더해야 함은 물을 강조하면서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을 넘어 온전한 독서법에 대한 새로운 다짐을 하게 해주는 책이다.

장경철 지음 / 생각지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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