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코리아세일페스타 중소기업·소상공인·사회적기업 우수제품 판매전이 열린 경기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오른쪽)이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득템마켓'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지난 11일 코리아세일페스타 중소기업·소상공인·사회적기업 우수제품 판매전이 열린 경기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오른쪽)이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득템마켓'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이달 1∼15일 열린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기간 국내 카드 승인액은 전년 동기대비 6.3%, 자동차 구매량은 31.9%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 차관은 20일 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코세페 종합 성과’를 발표하고 “내수 진작은 물론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코세페에는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1784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 카드 승인액은 37조 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는 하루 평균 7074대씩 팔려 전년 대비 31.9% 늘었다. 특히 친환경차는 하루 997대가 팔려 155.7% 급증했다.

이밖에도 타이어(75.5%), 전자제품(39.5%) 매출도 모두 뛰었고 이동통신사 공시지원금 상향으로 스마트폰은 8만 6천대가 개통돼 행사 전보다 4.4% 증가했다.

패션업계 할인 행사인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 2’에선 상반기에 열린 시즌 1보다 4배 이상 성과를 냈다.

유통업체 매출액도 일제히 증가했다. 백화점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조 5천억원(3사 기준), 대형 마트는 1.4% 증가한 9천억원(오프라인 기준), 온라인 유통은 27.0% 증가한 3조 2천억원(8사 기준)을 기록했다. 전통시장의 경우 매출액이 25.5%(전국 64곳 기준), 동네 슈퍼마켓은 12.1%(전국 695곳 기준) 증가했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가 참여해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이 14.9%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판촉을 넘어 1억 8천만 달러 규모의 K-방역, K-뷰티 등 소비재에 대한 구매 상담도 진행됐다. 28개국 115개의 해외 온라인 유통망에 3980개 기업이 입점, 판촉전에 참여하는 등 온라인 수출도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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