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출처: 홈페이지 화면캡처) ⓒ천지일보 2020.11.18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출처: 홈페이지 화면캡처) ⓒ천지일보 2020.11.18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종말론사무소장 출연
 신천지 전교인 성경시험‧전도활동 관련 비방 쏟아내 
 신천지 “성경지식 함양 차원, 십여년 전부터 성경시험”
 포섭활동?… “신앙인 전도활동이 포섭? 매우 악의적”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의 방송 내용 중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내용이 사실과 크게 다른 점이 있다면서 성명을 냈다.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프로그램은 신천지 전문 상담사라면서 종말론사무소 윤재덕 소장을 섭외해 최근 논란을 확대했다.

윤 소장은 이만희 총회장의 보석 이후 느슨한 조직을 다잡기 위해 전교인 시험을 치른다는 식으로 발언하며 이 시험을 신천지 교리 시험으로 규정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신천지는) 철저하게 성경을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며 신앙생활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험은 총회장의 보석 이후 치러지는 게 아니라 성경지식을 함양하는 차원에서 십여 년 전부터 이어져온 신앙의 일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느슨한 조직을 다잡는다는 표현도 굉장히 악의적”이라며 “신앙인이라면 자신의 신앙을 날마다 다잡아야 한다는 성경의 말씀을 당연히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송 중 ‘포섭활동’이란 표현이 나온 데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신앙인의 전도활동을 ‘포섭’이라고 표현하는 것 자체가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비방의 의도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시험 문제와 관련해서도 “‘총회장을 따라야 구원을 얻는다’ ‘조직과 외부의 갈등을 정당화 하는 교리 내용이 주를 이룬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구원을 얻는다’는 등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왜곡해 방송했다”고 꼬집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시험 문제는 철저하게 성경에 기반한 성경에 관한 문제”라며 “성경을 전혀 모르다 보니 처음 듣거나 이해하지 못할 내용으로 보일지 모르나 모든 문제가 성경 구절을 적시하며 실상을 증거하는 내용들”이라고 부연했다.

신천지는 인터뷰를 진행한 윤 소장에 대해서도 “신천지예수교회 전문가를 자처하며 탈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수년간 신천지예수교회를 비방해온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월 신천지예수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을 때 감염병 전문가가 아닌 신천지를 비판하는 특정 종교인들을 인터뷰해 비(非)과학적이고 비(非)의학적인 추측성 보도로 많은 혼란이 있었던 만큼, 객관적인 검증이 아닌 일방적인 비방을 위한 방송은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