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신화/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제73차 세계보건총회(WHA) 개막식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리고 있다.
[제네바=신화/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제73차 세계보건총회(WHA) 개막식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직원 65명이 감염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이 최근 입수한 내부 이메일에 따르면 WHO는 최근 확진된 5명의 감염 경위와 장소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감염이 사무실에서 발생했는지 여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라울 토마스 WHO 경영 총괄은 15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같은 팀 4명과 그들과 접촉한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지금껏 WHO의 총 확진자 65명 중 절반은 재택근무자들 가운데서 발생했다고 메일은 밝혔다. 그러나 나머지 확진자 32명은 2천명 이상이 근무하는 건물 본사에서 근무를 했다. WHO는 엄격한 위생, 선별 및 예방 조치를 취해왔다고 전했다.

이번 메일은 확진자들과 접촉했던 다른 WHO 직원이 여전히 제네바 본사에서 일하며 다른 사람들을 코로나19에 노출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보내졌다고 한 직원은 AP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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