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기자회견에서 총회장 특별편지를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기자회견에서 총회장 특별편지를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2

“총회장, 잠시 내려 부축 받은 것”

“보석허가는 각종 건강악화 때문”

“치료받으며 재판 성실히 임할것”

신격화 주장에 대해선 “사실왜곡”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신천지 총회장에 대한 왜곡된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기적’, ‘벌떡 일어섰다’, ‘직립보행이 가능하다’ 등 보도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17일 신천지예수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총회장이 재판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휠체어에서 잠시 내려 부축을 받아 이동한 것을 두고 ‘기적’, ‘벌떡 일어섰다’, ‘직립보행이 가능하다’ 등 이상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처럼 보도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총회장께서는 지난 12일 보석 허가 후 14일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았고, 현재는 100일이 넘는 구치소 생활로 건강이 많이 악화된 상황”이라며 “총회장의 보석 결정은 ‘걷지 못해서’가 아니라 90세에 이르는 고령과 그에 따른 각종 건강악화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병원치료와 더불어 재판에 성실히 임할 것을 다시 한 번 밝히는 바입니다만 본질을 벗어난 악의적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신천지예수교회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신천지 신도들 사이서 이만희는 하나님과 같다’라는 취지의 보도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한다”며 “해당 내용은 신천지예수교회에 반감을 가진 탈퇴자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사실관계를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들은 줄곧 ‘이만희 총회장이 하나님 혹은 예수님을 자처한다’고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다”며 “신앙세계에서 하나님은 절대적인 존재다. 신천지예수교회에서는 인간과 구별되는 하나님과 예수님의 의미를 분명히 가르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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