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이 1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국제 심포지엄에서 세계 시장으로의 공동 진출을 모색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논의하는 자리인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국제 심포지엄은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고 설명하고 있다.(제공=창원시)ⓒ천지일보 2020.11.13
허성무 창원시장이 1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 시장으로의 공동 진출을 모색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논의하는 자리인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국제 심포지엄은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고 설명하고 있다.(제공=창원시)ⓒ천지일보 2020.11.13

창원시 전문연구기관과 기업 미래 비전 제시

오아시스, 철도사업·플랜트·환경사업 선보여

한국과 세계 화상, 공동번영 협력 위한 논의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시가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 둘째 날인 13일 창원에 있는 전문연구기관과 기업이 연계한 K-테크 세션을 진행했다.

창원에는 다양한 첨단산업분야의 핵심 연구기관이 유치돼 있으며 이러한 기관들은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들의 생산 제품을 시험, 평가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는 세계화상 기업에 수소택시, 자율주행 셔틀버스 등을 통한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특히 관련 기업인 SMART EV에서는 초소형 전기차, 대풍은 전기 이륜차를 아이카봇은 전기 킥보드 생산을 주 모델로 소개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이러한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자동차의 진화를 주로 다뤘는데 이동수단에서 생활의 공간으로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에너지로의 혁신을 추구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다양한 모습을 제시했다. 이어 진행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산업통산자원부 산하 전자 IT분야 전문 생산연구기관으로 전자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노력하는 전문생산연구기관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관련기업인 삼현 로봇과 방산의 정밀제어기 설계·제작, 임픽스의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연동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위즈코어의 제조 IT 융합기술 기반 스마트 팩토리 사업, 테라온의 나노탄소필름히터 등의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소재 생산을 소개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첨단산업 분야의 기술혁신에 필요한 연구개발 및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통한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을 피력했다.

국내 전기 분야의 정부출연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으로 이번 PR-쇼를 통해 전력기기 제품시험 평가, 검사, 인증에 대한 소개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HVDC, 배터리의 핵심 기술 사업을 소개했다. 전기연구원의 시험인증 규모와 기술 수준에 대한 피칭을 시작으로 전기차·충전기기의 인증을 통한 기술 홍보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피칭은 오는 20일 부설연구소에서 독립연구기관으로 승격하는 한국재료연구원으로 이번 PR-쇼에서는 미래 3D프린팅 기술의 획기적인 변혁을 소개했다. 기술의 변화와 혁신을 통한 기업들의 적용에 대한 방안을 소개해 많은 세계 화상의 이목을 이끌며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의 2일차 첫 세션을 마무리했다.

시는 오아시스에서 펼쳐지는 모든 일정은 ZOOM을 이용한 온라인 실시간 중계와 유튜브 등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세계 화상을 비롯한 전 세계로 송출되며, 창원 미래산업 발전과 혁신을 이끌 연구기관의 K-Tech를 널리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로템과 함께
전 세계 곳곳에서 활발한 경제 활동을 하는 화상 기업과 선진적인 기술력을 가진 대한민국 대표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2020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 다양한 기업 PR 세션이 창원 컨벤션센터 내 전시장에 설치된 ‘오아시스’에서 펼쳐지고 있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현대로템이 참여해 우수한 기술과 높은 경쟁력으로 세계화상들의 관심과 이목을 끌었다. 현대로템은 세계 37개국에 전동차, 고속전철, 경전철, 기관차, 객차 등 철도차량 전 차종을 수출하고 있는 세계 10위권의 글로벌 철도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철도차량의 핵심 전장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신호, 통신, 전력, PSD 등 E&M 턴키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철도사업에서부터 방위사업, 플랜트 및 환경사업을 통해 종합 중공업 기업으로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날 세션에서 주력 제품인 EMU-250과 다양한 기술들을 소개해 화상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EMU-250은 250km/h 및 300km/h급 동력 분산식 고속차량으로 가속과 감속이 뛰어나 역이 많은 노선에 유리하며 별도의 동력차가 없어 더 많은 승객을 운송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공장별 특징에 맞춘 컨베이어 시스템인 AUTOMOTIVE CONVEYOR를 홍보하며, 이는 고속 이송 대응을 통한 라인 버퍼유지, 개별이송 시스템을 적용하여 랜덤생산 및 다차종 생산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현대로템은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경쟁력으로 이번 ‘한·세계화상비즈니스 위크’를 발판 삼아 화상기업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기업 PR을 마친 로템 관계자는 “대부분의 기업의 경우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홍보 부족 및 네트워크 형성의 어려움으로 판로 개척이 힘든 경우가 많은데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 행사를 계기로 오아시스라는 멋진 무대에서 세계 화상 및 전 세계로 자사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어 소중하고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인들에게 화상 및 외국 기업들과 교류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국제 심포지엄 개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국제 심포지엄은 신남방 정책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학술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국내외 석학을 초청했다. 한국산업경영학회, 한국경영학회, 한국국제경영학회가 공동주최한다.

심포지엄은 동남아시아 국가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화상의 현황과 이들의 영향력을 연구·분석해 동남아시아 관련 국가들과 상생하고자 하는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을 가속화하고, 동반 성장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여러 가지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신남방정책과 한-세계화상비즈니스 동반성장(김윤민 계명대 교수), 세계 화상기업의 현황과 기업가정신(Peter Ractham, Thammasat Unversity), 필리핀 화상기업의 현황과 한국과의 교역 확대방안(Jeanette Angeline Madamba, Philippines University), 동남아시아의 한류 현황과 경쟁력(Yan Min-Ren, Chinese Culture University), 동남아시아 시장의 성공 요인과 한상의 성공사례(김종배 성신여대 교수)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한국과 화상간 공동번영과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허성무 시장은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인 아세안 지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고, 경제와 외교의 다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화상과 손을 잡고 ‘2020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를 개최했다며 이런 가운데 국내·외 훌륭한 석학을 모시고 화상과 신협력체제를 구축하고 공동의 생태계 조성 및 세계 시장으로의 공동 진출을 모색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논의하는 자리인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국제 심포지엄’은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기업 PR 열기로 후끈
창원컨벤션센터 내 설치된 오아시스에서는 기업 PR로 열기가 대단했다.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국내 기업이 동남아 시장에 막강한 경제력과 시장지배력을 갖추고 있는 화상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수출과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에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행사 첫날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기업이 오아시스에 참여해 제품과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국내 대표 이동통신 서비스 기업인 SK텔레콤은 오아시스에 참여해 5G 네트워크와 MEC 활용 신규 서비스 개발을 선보였다. 5G 네트워크 및 MEC 서비스는 고객 단말과 가장 가까운 SK텔레콤 5G 네트워크 인프라 내부에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 초광대역, 초저지연·보안 민감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를 이용하면 자율주행, 실시간 영상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산업, 업무영역에 적용돼 생활에 편리함을 줄 수 있어 많은 화상의 호응을 얻었다.

지방은행 최초의 금융지주회사로 출범한 BNK금융그룹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한 결과 현재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경쟁력을 특히 강조했다. 글로벌 금융상품과 디지털 뱅킹에 대한 자세한 소개로 화상들의 관심을 받았다. BNK경남은행을 통해 향후 창원기업과 화상기업간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각종 금융 서비스 제공하고 각 기업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훌륭한 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화상과의 네트워크 형성과 신뢰 구축을 위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협동조합 금융그룹 NH농협은행도 참여해 글로벌 금융상품을 소개하며 세계 화상 기업들의 금융상품 관심도를 높였다. 더불어 농협 축산분야 대표브랜드인 목우촌을 선보였다. FRP 토탈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소재 전문 제조기업인 수성도 참여해 자사의 제품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수성은 잠수함 커버, 구명정 등 특수선 사업, GRP 맨홀 사업, 일반 선박 및 레저 선박사업, 복합소재 연구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소개하고, 오아시스 현장에 실물 보트를 직접 가지고 기업의 솔루션에 관해 설명을 하여 더욱 시선을 끌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창원시가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를 위해 도입하는 ‘오아시스’는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는 뉴노멀 시대에 새로운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로써, 오아시스의 존재만으로도 세계 화상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으며 참여하는 기업들의 기술과 경쟁력들도 세계 화상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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