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헌지하차도 시점부 전경(선암IC진출입구간).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11.11
매헌지하차도 시점부 전경(선암IC진출입구간).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11.11

양방향 5차로 과천방향 2개차로 가설교량 철거… 12월말 전면 개통

강남순환도로선암IC‧염곡동서지하차도… 양재IC 신호대기없이 통과

공사기간 내년 9월보다 9개월 단축… 출퇴근 시간대 차량 간섭 해소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매헌지하차도 수서방향 2개차로를 이달 12일 오후 4시 우선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매헌지하차도는 수서방향 2개차로가 개통되면 반대 차선인 과천방향 2개차로의 가설교량을 철거하고 마무리 공사가 끝나는 오는 12월말 전면 개통된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설교량을 설치해 기존 교통 흐름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장비와 인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공사기간을 당초 내년 9월에서 올해 12월로 9개월 단축했다.

매헌지하차도는 양방향 5차로 연장 900m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선암IC에서 염곡동서지하차도(서초구 양재동) 사이에 위치해 양재IC를 신호대기 없이 통과할 수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선암IC를 이용하는 차량과 경부고속도로(양재IC)를 이용하는 차량의 간섭이 해소되면 양재대로를 중심으로 서초‧강남 남부권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8공구)는 선암IC에서 우면산고가-매헌지하차도-염공동서지하차도-구륭지하차도가 개통됨으로써 2단계 공사가 내년 9월에 완료된다.

박상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그동안 정체가 심한 선암IC(민마루고개)~양재대로(염곡사거리) 구간과 선암IC 진출입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9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2간계 공사가 완료되면 강남지역 외곽의 교통 소통이 원활해져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