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본사 (제공: 한국동서발전) ⓒ천지일보 2020.11.10
동서발전 본사 (제공: 한국동서발전) ⓒ천지일보 2020.11.10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의 인계점 2곳을 당진화력본부 내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인계점은 응급의료 전용헬기가 출동할 때 응급환자를 인계할 수 있도록 사전에 정해진 장소를 말한다. 이곳에서 응급환자를 헬기로 인계하고 현장 응급처치도 진행한다.

당진화력은 울산·호남·동해·일산 등 타 사업소의 의료환경과 비교해 시내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으로부터 거리가 각각 32㎞, 77㎞ 떨어져 있어 중대재해 발생 시 신속한 환자이송 대책이 요구됐다.

긴급이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당진화력은 지난 8월 당진시 보건소의 협조를 통해 인계점 선정을 신청했다. 월 현장실사를 거쳐 이달 초 석문각과 석문체육공원의 2개 지점이 헬기 인계점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인계점 확보로 발전소 주변지역(석문면)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응급의료 전용헬기를 통한 신속한 이송이 가능해져 지역주민의 응급의료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의사결정과 업무수행 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협력사를 포함해 동서발전에서 근무하는 모든 근로자가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발전소 현장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사고 발생시 대응 체계를 점검해 산업재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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