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호 사회복지사/운동처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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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몸은 노화가 된다. 어느 누구나 노화라는 과정을 무시할 수도 거부할 수도 없다. 이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로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신체는 계속 변화한다. 10대, 20대 초반까지 신체는 성장기로 어떠한 큰 노력을 하지 않아도 근육과 뼈가 성장을 한다. 그러나 이 과정을 경험한 후 20대 중반부터는 성장이 아닌 노화과정이 진행된다. 이 과정은 모든 사람이 경험하지만, 똑같은 주기를 가지고 성장과 노화를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신체노화의 시작은 평균 25세이다. 노화가 시작됐다고 해서 갑자기 눈에 보일 정도의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노화는 진행된다. 그리고 어떠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부터 노화로 인한 급격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어느 누구나 노화를 반기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반갑지 않은 노화를 멈추게 할 수는 없지만 늦출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운동’이다. 흔히 운동을 통해서 많은 이들이 달라진 삶을 살아간다고 한다. 또한 형식적인 말이지만, 건강하기 위한 필수조건은 바로 ‘운동’이다. 대한민국은 2025년(2026년에서 약 1년 정도 빨라졌다고 함)이면 전체인구 중 노인인구(65세 이상인구)가 20% 이상이 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노인인구가 많아진다는 현실은 그만큼 ‘건강’에 대한 관심 및 중요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필자는 건강을 위한 3가지 요소로 ‘운동, 영양, 휴식’을 말한다. 생각보다 이 요소들에 대해서 많은 사람이 알고는 있으나 실천에 아쉬움이 많다. 강의 중 ‘건강을 위한 3요소 중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에 대한 질문에 대부분 ‘운동’이라고 답했다. 시대가 좋아지면서 맛있고, 영양 좋은 음식을 먹고, 또 충분한 휴식을 가지지만, ‘운동’은 스스로 너무나 부족하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또한 ‘운동, 영양, 휴식’ 등 건강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지만, 얼마만큼 운동을 해야 하고, 얼마만큼 먹어야 하고, 또 얼마만큼 휴식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과 더불어 어떻게 운동을 하고, 어떻게 영양을 보충하고, 어떠한 휴식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들도 많았다.

대한민국의 건강척도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을지라도 과거에 비해 건강에 대한 관심과 인식은 너무나 좋아졌다. 실질적으로 내 건강은 내가 지켜야 한다는 점에서 볼 때 적어도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이 요구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과 방향에 대해서는 다양한 노력이 요구된다. 우리가 노화를 지연시키며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 이는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적 노력 또한 필요하다. 건강을 위한 제도와 정책 그리고 환경과 분위기 조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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