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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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적금방식 찾기

‘금융상품한눈에’ 상품비교

저축은행이나 특판도 고려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제로금리’에 가까운 초저금리 시대에 예·적금 금리가 대부분 1~2%대에 머물고 있지만, 사회초년생의 경우 재테크를 하기 위해선 우선 적금을 통해 목돈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정기적금은 매월 특정일에 일정금액을 적립하는 ‘정액적립식’과 금액 설정이 따로 필요없이 정해진 날짜에 원하는 금액만큼 적립하는 ‘자유적립식’이 있다. 예를 들어 정액적립식은 적금 가입 시 설정해놓은 금액이 20만원이라면 매월 동일한 금액을 납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금액을 늘리거나 줄이는 것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목표한 금액을 만들기 위해선 좀 더 유리한 편이다.

자유적립식은 첫 달에 20만원으로 시작을 했더라도 자금이 부족해 그 다음달에 5만원을 덜 넣는 등 금액에 있어 자유롭게 적립하는 방식이다. 꾸준히 일정금액을 넣는 정액적립식에 비해 자칫 목돈이 덜 될 수도 있다.

은행 관계자는 “정기예금의 이자에 비해 적금은 그만큼 이율을 주진 않지만 목돈을 만들기 위해선 필수적인 조건”이라며 “내가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 등을 잘 따져서 적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 여러 금융기관에서 다양한 적금 상품을 출시하고 있어 기본 이자율에 더해 우대 금리, 가입대상, 금액 한도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겠다.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마련된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상품을 비교해볼 수 있다.

(출처: 금융상품한눈에 홈피)
(출처: 금융상품한눈에 홈피)

‘금융상품한눈에’ 서비스에 들어가 ‘적금’ 배너를 클릭하면 월 저축금액, 기간, 적립방식, 금융권역, 지역, 가입대상 등을 선택해 검색할 수 있고 조건에 맞는 수십개의 상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검색 결과, 12개월 기준 시중은행 중에선 우리은행의 ‘우리Magic6적금’이 연 이자 1.50%에 우대금리(최고 연 4.5%p)까지 더해 최대 연 6.00%를 제공한다.

우대조건은 우리오픈뱅킹 신규가입 및 마케팅동의 연 0.5%p, 급여 및 연금이체실적 연 0.5%p, 우리카드사 기준 신규고객 연 600만원 사용 연 3.0%p, 우리카드 각종 자동이체 고객 연 0.5%p 등이다.

저축은행 중에선 디비저축은행의 ‘드림빅정기적금(10만원)’ 최대우대금리가 6.90%로 가장 높았다. 적금 가입 이후부터 적금 만기 30일 이전까지 DB손해보험 다이렉트 인터넷 자동차보험을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보험가입기간 1년으로 해 보험료 30만원 이상의 신규가입 또는 갱신해 적금만기 시까지 보험 계약을 유지한 경우 월불입금액 10만원 기준금리 3.1%에 우대금리 3.8%를 제공해 최대 연 6.9%다. 이렇듯 우대조건을 충족하기가 다소 까다로운 편이다. 저축은행도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금융회사 파산 등으로 인해 고객의 예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될 경우 예금보험공사에서 예금자 1인당 예금 원리금 합계 5천만원까지 보장해주는 제도다.

현재 하나은행과 삼성카드가 제휴를 통해 9일 출시한 최대 우대금리 연 12%의 ‘하나 일리있는 적금’ 특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 적금은 연 0.8% 기본금리에 우대금리 연 11.2%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하나은행 마케팅에 동의하면 연 0.2%p를, 삼성카드 신규 또는 직전 6개월간 미이용 고객이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블루’ 카드를 발급하고 ‘하나 일리있는 적금’ 가입 후 해당 카드를 매월 1만원 이상 이용하거나 3개월 이상 이용 누적 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연 11%p를 제공한다. 가입기간은 12개월이며 월 납입액은 10만원이다. 대부분 이렇게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특판 상품의 경우 월 납입액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적금 가입 시 ‘만기 자동해지 서비스’를 등록해 놓는 것도 좋다. 이 서비스는 만기 날짜에 자동으로 해지돼 입출금 통장에 입금되는 것으로, 원금과 이자가 정해진 만기날에 자동으로 입금되기 때문에 번거롭게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모바일로 적금 상품에 가입했다면 모바일로 해지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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