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AP/뉴시스] 미국 대선 당일인 3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에 있는 투표소의 모습.
[컬럼비아=AP/뉴시스] 미국 대선 당일인 3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에 있는 투표소의 모습.

대선 혼란 속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고 CNN이 5일 보도했다.

존스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미국은 4일 10만2831명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다. 미국은 또 이날 1097명이 코로나19로 새로 사망했다.

이는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감염 급증세가 계속 악화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와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 1주일 간 코로나19 감염자 증가에서도 처음으로 60만명을 넘어서 지난 1주일 간 하루 평균 8만6000명 이상의 신규 감염자를 기록하는 등 신규 확진자 수에서 사상 최고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

미국은 현재 총 948만명의 감염자와 23만3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코로나19 감염 급증은 2020 미국 대선에서 누가 승자가 되든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겨울과 휴가 시즌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신규 확진자뿐만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율도 최근 폭증했다.

존스 홉킨스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주간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그 이전과 비교해 45% 급등했다. 지난 일주일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8만6352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일일 평균 846명으로 이 역시 평균 15% 늘었다.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은 미 남부 및 중서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텍사스주에서는 4일 904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126명이 숨졌다. 같은 날 미주리와 네브래스카, 오클라호마주는 기록적인 입원율을 기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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