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선 후보. (출처: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선 후보.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의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3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실시됐다. 미 대선 이후 향후 북미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언행이 검찰의 정지척 중립을 훼손한다고 직격한 가운데 윤 총장이 신임 부장검사들에게 “살아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반려했다. 정부가 과세 기준인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90%까지 끌어올린다. 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미국 대선] 트럼프냐 바이든이냐… 미국은 지금 ‘폭풍전야’(원문)☞

미국의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3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실시됐다. 현대 역사에서 23만명의 미국인을 죽인 바이러스의 대유행과 대공황 이후 맞는 최악의 경제 침체, 문화·인종 문제로 사회가 분열된 중에 유권자들이 이처럼 정반대의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들 사이에서 선택을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 가운데 유권자의 표심은 어디로 향할지 지구촌이 주목하고 있다.

◆[미국 대선] 트럼프 vs 바이든, 북미관계 전망은☞

이들 두 후보는 자국 내 현안뿐만 아니라 외교·안보 정책, 특히 한반도 문제를 놓고도 시각차가 현격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남북을 포함한 동북아 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미 대선 결과를 전 세계는 물론 관련 당사자인 남·북한 역시 그 누구보다 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 대선 이후 향후 북미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감사원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10.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감사원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10.26

◆추미애 “정치 중립 훼손” 비난한 날 윤석열 “살아있는 권력 수사해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언행이 검찰의 정지척 중립을 훼손한다고 직격한 가운데 윤 총장이 신임 부장검사들에게 “살아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강조해 묘한 기류가 감지된다. 추 장관은 3일 법무부 명의 입장을 내고 “권력기관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그 어느 기관보다 엄중하게 요구된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의 언행과 행보가 오히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국민적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청와대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청와대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26

◆조국 “그게 왜 모순됩니까!”… 감찰무마 관련 검찰과 대립☞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법정에서 조 전 장관의 증언이 모순이라는 검사에게 “왜 모순이냐”고 소리치며 격하게 대치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이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8차 공판을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노영민 비서실장, 홍남기 경제부초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노영민 비서실장, 홍남기 경제부초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홍남기 “사직서 제출”… 문 대통령 반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반려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대주주 과세가 현행 기준으로 가는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오늘 사의표명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규확진 75명 이틀째 두자리… 핼러윈 변수(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상 곳곳에서 전파되면서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5명이 발생했다. 최근 ‘핼러윈 데이(10월 31일)’ 축제기간이 있었던 점, 가을철 단풍 나들이객이 늘어났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75명을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국내 확진자는 누적 총 2만 6807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 앞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수능기도법회에서 수험생 자녀를 둔 불자들이 ‘화엄성중기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 앞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수능기도법회에서 수험생 자녀를 둔 불자들이 ‘화엄성중기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3

◆“수능 일주일 전부터 전체 고교 원격수업으로 전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기 전 일주일 동안 전체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는 원격 수업으로 일괄 전환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수험생은 수능 3주전에 시험 응시가 가능한 병원으로 입원하게 된다. 교육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마련해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고 밝혔다.

◆6억 이하 주택 3년간 재산세 감면… 공시가 90% 점진적 현실화☞

정부가 과세 기준인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90%까지 끌어올린다. 1가구 1주택자가 보유한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은 내년부터 3년간 재산세 감면 대상이 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통해 공시가격 현실화율(공시가/시세)을 90%로 올리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슬옹(출처: 임슬옹 인스타그램)
임슬옹(출처: 임슬옹 인스타그램)

◆‘무단횡단 보행자 사망사고’ 임슬옹 약식기소… “벌금 비공개”☞

빗길에 야간 운전 중 무단 횡단하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그룹 2AM 출신 가수 겸 배우 임슬옹(33)을 검찰이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검사가 가벼운 범죄라고 판단하는 사안에 대해 법원이 공판절차에 따른 정식 형사재판을 하지 않고 ‘약식명령’ 방식으로 벌금·과료·몰수 등 형벌을 내려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지난 4일 오후 신천지예수교회 성도가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혈장공여를 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천지일보 2020.9.6
지난 4일 오후 신천지예수교회 성도가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혈장공여를 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천지일보 2020.9.6

◆신천지 4000여명, 3번째 혈장공여 나선다… 방역당국 “신천지 측에 깊이 감사”☞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의 성도 4000여명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3차 단체 혈장공여에 나서 주목된다. 앞서 신천지 대구교회는 1·2차 단체 및 개인 공여를 통해 총 1646명의 성도들이 혈장공여에 참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혈장공여자 2030명(3일 기준)의 81%에 달하는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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