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현황을 청취하기 위해 함평군보건소를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 2020.11.1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현황을 청취하기 위해 함평군보건소를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 2020.11.1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일 함평군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방역 역량을 총동원해 지역 전파를 차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달 31일 전남에서 9월 2일 이후 2개월 만에 지역감염자 3명(함평 거주)이 동시 발생해 지역감염으로 확산될 수 있는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김 지사는 코로나19 방역상황을 현장 점검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이날 김 지사는 “지난 10월 1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됐지만 최근 전국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고 언제 어디서든 지역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긴장의 끈을 한시도 놓아서는 안 된다”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지역으로 전파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관내 학교, 어린이집 등 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집중 점검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일 오후 함평군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현황을 청취하고 철저한 방역활동에 대한 대책을 지시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 2020.11.1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일 오후 함평군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현황을 청취하고 철저한 방역활동에 대한 대책을 지시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 2020.11.1

전라남도는 지역감염 고리를 끊기 위해 지난 10월 31일 함평군에 즉각 대응팀을 파견, 강도 높은 역학조사를 벌여 확진자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를 분리하는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 방역물품으로 마스크 1만 장도 추가 지원했다.

이와 함께 10월 31일 함평군 5개소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 어린이집 원생 등 총 844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검사결과 1일 오후 1시 기준 607명이 음성 판정받았다. 확진자 방문 장소는 즉시 폐쇄됐으며 방역소독 조치도 완료됐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단풍철 행락객들의 증가로 타 지역에서 전남을 방문해 감염시킬 우려가 있다”며 “이번 확진자처럼 감기 증상으로 오인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아프면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보건소·의료기관과 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는 등 도민 모두가 이 위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