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 국장급 협의를 위해 방한한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지난 2월 6일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상호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출처: 뉴시스)
한일 외교 국장급 협의를 위해 방한한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지난 2월 6일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상호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강은희 기자] 일본 외무성의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28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방한해 강제징용 문제 등에 대한 한일 관계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NHK는 27일 다키자키 국장이 28~30일 방한 중에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 등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키자키 국장은 방한 기간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만나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관련해 일본기업의 자산을 압류해 매각하는 ‘현금화’를 강행하면 양국 관계에 심각한 상황을 초래한다며 신속히 시정을 촉구할 전망이라고 방송은 보도했다.

또한 다키자키 국장은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에 관해 한국 측이 강제징용을 둘러싼 문제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을 경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방한에 응하지 않는다는 일본 측 입장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다키자키 국장은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도 회동하는 방향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와 북한 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방송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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