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비대면 공연
청년예술인 무대도 마련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관객과 소통하는 비대면 공연이 10월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 관객을 찾는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가까운 일상에서 문화를 즐기자는 취지로 시작된 ‘문화가 있는 날’의 대표 음악·강연 콘서트인 ‘집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과 함께 일상의 공간을 찾아가 국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취지다.

10월 28일에는 가수 양희은과 정인이 ‘세상의 모든 모녀를 위해’라는 주제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엄마와 딸의 속 깊은 이야기와 마음을 울리는 노래가 어우러져 가을밤을 웃음과 눈물로 물들일 예정이다. ‘집콘’은 카카오톡 샵(#)탭과 다음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탄탄한 실력과 열정을 가진 청년예술인들의 길거리 공연 ‘청춘마이크’도 비대면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청춘마이크’는 대한민국 청년예술인들이 무대에 설 수 기회를 마련해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가 있는 날’의 대표 기획사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예술인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줄어든 상황에서 ‘청춘마이크’ 비대면 공연은 청년예술인들을 지원하고, 멈추지 않는 청춘들의 열정을 화면으로 전달하며 예술인과 관객을 잇고 있다.

10월 ‘청춘마이크’ 비대면 공연에는 10개 권역(서울, 경기·인천, 대전·충남, 세종·충북,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강릉, 제주)에서 선발된 총 412개 팀, 청년예술인 1436명이 참여했다. 공연 영상은 권역별 유튜브 채널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문화가 있는 날’ 공식 누리집 첫 화면 ‘청춘마이크’ 배너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각 지역에서 ‘문화가 있는 날’에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공연과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지역문화진흥원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집콘 포스터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집콘 포스터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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