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광대갱깽’이 11월 29일 펼칠 ‘신난다! 新 남사당놀이!(남사당놀이)’ (출처:문화재청) ⓒ천지일보 2020.10.19
‘천하제일광대갱깽’이 11월 29일 펼칠 ‘신난다! 新 남사당놀이!(남사당놀이)’ (출처:문화재청) ⓒ천지일보 2020.10.19

2020 무형문화유산 시리즈

온·오프라인 실시간 동시 마련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구전을 통해 전승되는 문화유산이 중요시되는 시대다.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은 문화유산은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를 통해 보호되고 있다.

이와 관련, 2020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시리즈인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공연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과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는 오는 24일부터 11월 2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매주 주말마다 관객과 함께하게 될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12종목의 다채로운 공연들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새롭게 재해석되어 펼쳐진다.

2018년부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의 협업으로 시작한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공연 시리즈는 ‘유·무형 문화유산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지난 2년간 약 4만 3천명의 관객을 맞이했다. 이는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으며 인류무형문화유산의 원형과 이를 소재로 한 창작공연, 교육프로그램, 체험행사까지 다채롭게 채워지고 있다.

이번 공연 시리즈는 온·오프라인 동시 중계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선택적 공연 관람방식을 제시하고자 했다. 현장에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연 외에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생중계를 통해 누구나 소통, 참여할 수 있다.

24일 강릉단오제를 재해석한 푸너리의 공연을 시작으로 영화 ‘소리꾼’ 토크 콘서트, 해설과 함께하는 종묘제례악 일무(佾舞),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맞이한 가곡 등 다양한 인류무형문화유산 종목별 공연들을 6주간 감상할 수 있다.

올해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공간에서 시도하는 특별한 공연 무대로, 상설전시관 안의 디지털 실감영상관과 경천사십층석탑을 들 수 있다. 지난 5월 개관한 국내 최초 박물관 디지털 영상관의 실감콘텐츠와 전통공연을 접목시켜 관객들에게 다감각(多感覺)적인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대강당을 비롯해서 본격적인 공연 장소로 처음 개방한 상설전시관 경천사십층석탑에서도 인류무형문화유산의 정수를 보여주는 공연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어 코로나로 지쳐있는 관객들에게 소중한 문화향유 기회를 마련했다.

오프라인 공연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온라인 사전예약 신청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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