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기독교한국루터회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가입을 보류했다.

18일 교계 관계자에 따르면 루터회는 지난 15일 열린 제50차 정기총회에서 한교총 가입에 대한 총회의 공식결의가 없었다면서 1년 더 검토하고 차기 총회에서 한교총 가입 건을 다루기로 결정했다. 루터교는 진영석 전 총회장 시절 한교총에 가입하기로 했으나 이후 총회에서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였다. 

정기총회에서 일부 총대들은 대형교단이 주를 이루는 한교총에서 소규모 교단으로서 활동하는 점에 대해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차별금지법 등에 대한 루터교 측 입장이 명확하게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서 한교총에 가입하면 교단이 자칫 지나치게 보수화될 것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교한국루터회는 현재 진보 성향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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