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오른쪽)이 14일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관장, 김동복 여성경제인협회 세종충남지회장(왼쪽)과 ‘유관순상 수상자 지원사업’ 공동이행 협약(MOU)을 영상회의를 통해 체결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10.15
박상돈 천안시장(오른쪽)이 14일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관장, 김동복 여성경제인협회 세종충남지회장(왼쪽)과 ‘유관순상 수상자 지원사업’ 공동이행 협약(MOU)을 영상회의를 통해 체결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10.15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여성경제인협회 협약’

‘한인후세 역사문화 소중함 배우는 기회’

‘경제인협회 1인당 장학금 1000달러 지원’

“유관순열사 정신 미래세대에 계승되길”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뉴욕주 나소카운티 주관 3.1운동의날 기념식 유관순 상 수상자를 초청해 역사문화탐방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관장 김민선), 여성경제인협회 세종충남지회(회장 김동복)와 ‘유관순상 수상자 지원사업’ 공동이행 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협약은 미국과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영상회의로 진행했다.

협약을 통해 유관순 열사의 업적과 3.1운동의 역사적 의미가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후세가 우리나라의 역사문화의 소중함을 배우고 자부심을 갖게 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미국 뉴욕 주 나소카운티가 ‘3.1운동의 날’을 지정하고 유관순상을 제정한 것에 이어 3.1운동의 날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유관순 상 수상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됐다.

천안시는 지난해 미국 뉴욕주 나소카운티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의 생애와 3.1운동을 뉴욕주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가르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해 ‘3.1운동의 날’을 지정하고 기념식을 개최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은 3.1운동의 날 기념식에서 유관순 상 수상자를 공모·선정하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충남지회는 수상자 1인당 장학금 1000달러를 지원한다.

천안시는 수상자들을 천안으로 초청해 방학기간 중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역사문화 탐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공동업무 협약에 함께한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과 김동복 여성경제인협회 세종·충남지회장에게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3.1운동의 상징과도 같은 유관순 열사가 만17세 어린 나이에도 일제에 굴하지 않았던 그 숭고한 정신을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세대에 계승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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