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위로 건네는 주제로 진행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인문학과 국악공연이 어우러지는 고궁음악회가 마련됐다.

12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국민의 지친 일상에 위로를 건네고 활기를 북돋아 줄 ‘같이 가요 소중한 가치, 고궁음악회’ 행사를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창덕궁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문학과 국악공연이 어우러질 이번 행사는 ‘명사와의 소통하는 시간’과 ‘다양한 분야의 신명나는 국악 공연’으로 기획됐다. 특히 창덕궁의 숨은 공간인 선정전 뒤 권역에서 펼쳐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10월 13~18일, 20~25일 오후 4시 30분부터 약 1시간가량 진행하며, 총 12일간 다양한 출연진과 공연단을 만나볼 수 있다.

1주차에는 ‘희망’을 주제로 6인의 강사가 등장한다. 먼저 50대에 운동과 건강이라는 멋진 도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 배우 황석정(10월 13일)을 시작으로 영화 ‘귀향’의 영화감독 조정래(10월 14일), 인기 여성 사진작가 조선희(10월 15일),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따뜻한 조언으로 인기를 끈 수의사 설채현(10월 16일), 현 하이트 진로 음료 대표이사이며 최초 국산 쌀음료로 연 1000억대 매출 기록의 기업인 조운호(10월 17일), 성공적인 사회적 기업을 이끌어낸 기업인 이지웅(10월 18일)으로 준비된다.

2주차에는 ‘위로’를 주제로 열린다. 먼저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로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 현 한동대학교 교수 이지선(10월 20일)을 시작으로 꿈, 직장생활, 경제, 연애 등 다양한 분야의 30년 여년 강사로 활약 중인 김미경(10월 21일), 198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가수이자 ‘한국인의 노래’에서 다시 시작하는 노래로 감동을 준 보현스님(10월 22일), 마음 속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가사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하림(10월 23일) 등이 열린다.

더불어 강연마다 국악공연이 마련돼 참여자들의 흥을 책임진다. 매회 강연 서막에는 국악공연단 ‘풍류도감’의 길놀이가 펼쳐진다. 영화 ‘소리꾼’ 출연을 비롯해 국악계 명창으로 활약 중인 이봉근, 전통음악기반으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상자루 등의 공연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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