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수출할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모습 ⓒ천지일보DB
부산항에 수출할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모습 ⓒ천지일보DB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경제 성장률을 3개월 전보다 소폭 상향 조정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정치권 로비 창구로 지목돼 의혹을 규명할 ‘키맨’으로 부각된 연예기획사 전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사업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사회안전망 등 기존 3대 축 이외에 ‘지역균형 뉴딜’을 새롭게 추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독일 베를린 미테 구(區)가 이달 14일까지 ‘평화의 소녀상’ 자진 철거를 요청했다. 1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IMF, 韓 성장률 -1.9% 상향 전망… “39개 선진국 중 톱3”(원문보기)☞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경제 성장률을 3개월 전보다 소폭 상향 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수출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과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정부의 적극적 정책 대응을 반영해 IMF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0.2%p 올려 -1.9%로 전망했다. IMF는 13일(현지시간)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최근 각국의 빠른 경제활동 정상화를 반영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4%로 지난 6월보다 0.8%p 상향 조정하면서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이같이 올렸다.

◆부모직업 적고 합격? 자녀 지원 채점을 부모가?… 학종 불공정 사례 적발☞

교육부가 서울대 등 6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실태조사에서 부모 등 친·인척 직업을 기재하거나 탈락했던 지원자를 다시 합격시키는 등의 불공정 사례가 무더기 적발됐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7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학종 실태조사 후속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 성균관대 4건, 건국대 3건, 고려대 2건, 서강대 2건, 서울대 2건, 경희대 1건 등 총 14건의 불공정 사례를 적발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정감사에서 옵티머스 투자 로비 의혹에 대한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무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천지일보 2020.10.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정감사에서 옵티머스 투자 로비 의혹에 대한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무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천지일보 2020.10.13

◆“내가 뒤집어쓰게 생겨”… 옵티머스 ‘키맨’, 검찰조사 자청☞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정치권 로비 창구로 지목돼 의혹을 규명할 ‘키맨’으로 부각된 연예기획사 전 대표 신모씨가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13일 신씨가 해당매체와의 통화에서 “지금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니 가만히 있으면 내가 다 뒤집어쓰게 생겼다. 검찰에서 부르면 출두해서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옵티머스 사태는 대체투자 운용사인 옵티머스자산운용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원을 끌어모은 뒤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한 사건이다.

◆[정치in] 文, 한국판 뉴딜 핵심축 ‘지역균형’… 160조 중 75조 투입☞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한국판 뉴딜’ 사업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사회안전망 등 기존 3대 축 이외에 ‘지역균형 뉴딜’을 새롭게 추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역 균형을 한국판 뉴딜의 새로운 기둥으로 삼아 국가발전 축을 ‘지역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게 문 대통령의 야심찬 구상이다.

◆국방부, ‘北초대형방사포에 “한국형MD로 즉각 대응… 무력화 가능”☞

국방부가 13일 북한이 앞선 열병식에서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하는 ‘초대형 방사포’ 3종 등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가동 등을 통해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열병식에서 선보인 방사포 및 전술지대지미사일 등을 다량으로 섞어 동시에 공격할 경우 대응이 가능하냐’고 묻는 질문에 “세부적인 작전수행 절차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첫 날인 13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첫 날인 13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13

◆가족·지인모임·병원 감염 ‘지속’… 신규확진 다시 세 자릿수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족과 지인 모임, 병원 등과 관련해 전파되면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연일 두 자릿수를 보였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가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102명 늘어 누적 총 2만 4805명을 기록했다.

◆[코로나&코리아] ‘돌봄부담’ 떠안고 무너져가는 발달장애인 가족들☞

13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에 따르면 최근 두 달 새 발달장애인 서비스 이용기관과 가정에서 발달장애인 3명이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이후로 외출이 어려운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안타까운 사망 사건이 곳곳에서 발생했다. 발달장애인은 주로 지역 복지관이나 주간보호센터 등을 통해 지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센터들이 문을 닫게 되자 돌봄 부담이 온전히 가족들에게로 돌아가게 됐다.

◆[강원] 철원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발생☞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철원군 서면지역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견됐다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철원군 서면 와수리 야산에서 군인이 죽은 멧돼지를 1마리 발견했다. 도는 죽은 멧돼지에서 검체검사 결과 ASF 양성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 등이 13일 서울 중구 주한독일대사관 앞에서 독일의 수도 베를린 미테구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지키기를 바라는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의 서한을 전달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의원. (출처: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 등이 13일 서울 중구 주한독일대사관 앞에서 독일의 수도 베를린 미테구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지키기를 바라는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의 서한을 전달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의원. (출처: 뉴시스)

◆독일 ‘소녀상 철거’ 막아선 민주당 등 의원 113명 “국회 공동 대응하자”☞

독일 베를린 미테 구(區)가 이달 14일까지 ‘평화의 소녀상’ 자진 철거를 요청한 가운데 여야 국회의원 113명이 이를 막기 위해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 등은 이날 오전 주한독일대사관을 찾아 여야 국회의원 113명이 공동 연명한 서한을 독일대표부에 전달했다.

◆독감백신 무료접종 재개… 만13~18세부터 실시☞

정부가 잠정 중단됐던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13일부터 재개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만 13~18세 이하 어린이 대상(종고등학생연령)으로 예방접종 사업이 먼저 시작했다. 19일부터는 만 70세 이상, 오는 26일부터는 만 62~69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예방접종이 재개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