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엑스포아트갤러리, 한 시간에 보는 ‘교과서 속 한국미술사’展 포스터.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0.10.13
여수시 엑스포아트갤러리, 한 시간에 보는 ‘교과서 속 한국미술사’展 포스터.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0.10.13

지난 8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한국미술 작품 80점 선뵈

[천지일보 여수=이미애 기자]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면서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요즘, 아이들 손을 잡고 문화 산책을 가볼 수 있는 곳이 생겼다.

여수 엑스포아트갤러리에서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과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 줄 ‘교과서 속 한국미술사’ 전시가 열리고 있다.

여수시(시장 권오봉)와 하제예술기획이 주관하는 ‘한 시간에 보는 한국미술사展’이 지난 8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36일간 시민과 관광객들을 찾아온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하는 ‘2020년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원시시대 암각화에서부터 고려, 조선,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교과서에서 보았던 한국미술 작품 80점을 복제품으로 선보인다.

익숙한 작품들을 직접 만나면서 청소년에겐 교육과정과 연계된 창의체험 학습의 기회를, 일반 관람객에겐 한국미술을 쉽게 이해하고 다가가게 하는 재미와 감동의 기회를 선사한다.

여수시민들의 반응에 따르면 교과서에서 삽화처럼 본 그림들을 작품으로 직접 보니 새롭고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 아이들에게 좋은 역사공부의 기회가 됐다.

‘교과서 속 한국미술사’ 전시는 매일 오전 11시, 오후2시, 오후 4시에는 전시해설가의 실감나는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엑스포아트갤러리는 여수시가 직접 운영하는 갤러리로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한국관 3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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