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송산면 현대제철 부지에서 12일 ‘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10.12
당진시 송산면 현대제철 부지에서 12일 ‘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10.12

‘하이넷 수소출하센터 착공식 참석’

‘최소 20% 가격 낮춰 공급 가능’

“당진만의 특색 있는 사업 발굴”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 김홍장 시장이 12일 송산면 현대제철 부지에서 열린 ‘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 착공식에 참석해 수소 생산과 유통의 메카가 될 것을 선언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을 비롯해 충청남도 김용찬 행정부지사, 김홍장 당진시장, 최창용 당진시의회 의장, 유종수 하이넷 대표이사,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양진모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성재 SPG수소 회장,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착공식에 참석한 김 시장은 당진은 제철소 부생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께 1단계 준공될 당진LNG기지를 활용한 추출수소, 이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로 이어지는 수소 생산의 전 단계를 아우르는 지역으로써 정부 및 유관기관과 함께 수소 유통 혁신과 가격 하락의 중심지가 될 것임을 선언했다.

김 시장은 “에너지전환과 수소경제는 미래의 일이 아닌 현재 일어나고 있는 세계적인 흐름으로 당진 역시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지역 에너지산업 전환 지원사업 등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발맞춰 당진만의 특색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면서 “수소경제 관련해 수소차 보급 확대, 수소 부품·기계 제조, 연료전지 발전 등 다양한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제철공정에서 나오는 부생가스 중 수소를 대량으로 뽑아내 기존보다 최소 20% 가격을 낮춰 수소차 충전용으로 유통하는 센터로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이 출자해 설립한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식회사(하이넷)가 내년 3월경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내년 3월 중 수소출하센터 준공과 발맞춰 국도 32호선 당진방향 1개소, 행담도 휴게소 1개소, 현재 연구개발 과제가 끝나 민간개방을 앞두고 있는 현대제철 앞 패키지형 1개소 등 총 3개소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당진시민과 서해안고속도로 인근을 지나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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