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 전경.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10.8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 전경.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10.8

2억 4000여만원 확보… 문화재 관련 사업 추진 ‘탄력’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문화재청 주관 공모사업에 대거 선정되며 오는 2021년 다양한 문화재 관련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곡성군은 2021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2건을 비롯해 야간경관조명 설치사업, 무장애 공간조성사업 총 4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는 2억 4000여만원을 확보했다.

2건의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 중 하나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이다. ‘축제한마당-향교에서 신나게 놀자’를 주제로 곡성향교(문화재자료 27호)와 덕양서원(기념물 56호)에서 VR을 활용한 교육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으로 곡성군은 지난 2016년부터 6년간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연속 선정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또 다른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은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이다. ‘내가 만난 첫 번째 문화재란’ 주제로 섬진강도깨비마을 및 마천목 사당(충정묘, 기념물 252호)에서 인형극과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7년간 연속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야간 경관조명 설치 사업은 올해 처음 선정됐으며 구)곡성역사(등록문화재 제122호) 및 주변에 야간 경관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관광객들에게 문화재 향유 기회와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무장애 공간조성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사회적 약자가 문화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태안사에 위치한 적인선사 혜철스님의 부도탑인 적인선사탑(보물 273호)에 무장애 공간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곡성군 관계자는 “문화재 및 문화유산의 가치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많은 사람이 우리 군 문화재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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