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입후보 기자회견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로 나선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결선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로이터 등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결선에는 유 본부장과 함께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 전 재무장관이 올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WTO 사무국은 이 같은 내용을 8일 오전 열리는 WTO의 비공식 대사급 회의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두 후보 모두 여성으로 25년 WTO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한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로 나선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5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으로 미국 워싱턴 D.C 방문을 위해 출국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로 나선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출처: 뉴시스)

WTO 사무총장 선거는 164개 회원국 협의 아래 지지율이 낮은 후보들을 세 차례에 걸쳐 탈락시킨 뒤 단일 후보를 채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유 본부장은 이제 세 번째 관문으로 이번 관문을 통과해야 당선될 수 있다.

3라운드이자 마지막 라운드는 이달 하순부터 다음달 6일까지 협의 절차에 따라 11월 7일 전까지 최종 결론은 낸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라운드는 별도 투표절차 없이 반대의사를 표명하는 나라가 없는 경우 합의된 것으로 간주하는 ‘컨센서스(합의)’ 방식을 통해 사무총장을 추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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