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가 간추린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브라질 대통령에게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의 지지를 요청했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해 수백만명의 목숨을 살린 미국 과학자 2명과 영국 출신의 과학자 1명 등 3명에게 주어졌다. WHO가 전 세계 인구 10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병가 의혹에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남편 미국 여행 논란이 일면서 여권이 각종 악재에 고민이 커지고 있다. 북한에 의해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친형이 5일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조카(피살 공무원의 아들) A군이 대통령에게 자필로 쓴 편지를 공개했다. 5일 주요 이슈을 모아봤다.

◆文대통령, 리더국들과 통화… “WTO 사무총장에 유명희 지지”(종합)(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에게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의 지지를 요청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보우소나루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WTO 사무총장 선거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 유 후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선거 유세는 지난달 말부터 본격화됐다. 이는 유 후보자가 최종 후보 2명을 뽑는 제2라운드 진입에 떨어질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은 노벨상 수상자 발표식의 모습도 바꿔놓았다. 취재진으로 가득했던 지난해 수상자 발표식(위 사진)과는 달리 올해 발표식은 코로나19 탓에 썰렁한 모습이다. 수상자 발표와 공적설명, 질의응답 등에 걸린 시간도 올해는 약 15분으로 22분 정도였던 작년보다 줄었다. (출처: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은 노벨상 수상자 발표식의 모습도 바꿔놓았다. 취재진으로 가득했던 지난해 수상자 발표식(위 사진)과는 달리 올해 발표식은 코로나19 탓에 썰렁한 모습이다. 수상자 발표와 공적설명, 질의응답 등에 걸린 시간도 올해는 약 15분으로 22분 정도였던 작년보다 줄었다. (출처: 연합뉴스)

◆‘C형간염 발견자들’ 노벨 생리의학상 거머쥐었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해 수백만명의 목숨을 살린 미국 과학자 2명과 영국 출신의 과학자 1명 등 3명에게 주어졌다. 5일(현지시간)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학연구소 노벨위원회가 미국의 하비 올터와 찰스 라이스, 영국의 마이클 호턴을 올해(2020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WHO “전 세계 인구의 약 10% 코로나19에 걸렸을 수도”☞

전 세계 인구 10명 중 1명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을 수 있다고 5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WHO 이사회 코로나19 대책 회의에서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약 10%에 달하는 7억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걸렸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남편 미국행 논란에
(서울=연합뉴스) 남편 미국행 논란에 "국민은 해외여행 자제하는데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힌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일 저녁 외교부 청사를 나서며 눈을 감고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0.10.4

◆추미애 이어 강경화 논란까지… 골머리 앓는 與☞

여권이 각종 악재에 고민이 커지고 있다. 추석 연휴 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이 잠잠하다 싶었는데, 추석 연휴 기간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배우자의 미국 출국 논란으로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강경화 장관 배우자의 미국 출국을 두고선 여야를 가리지 않고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5일 B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공직자나 공인들의 그런 부적절한 처신들은 다시는 있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슈in] 국감 시즌 돌입했는데 악재 겹친 민주당… 공세 고삐 조이는 野☞

오는 7일부터 21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에 돌입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관련 논란, 북한에게 피격 사망한 우리나라 공무원,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의 해외 출국 등 연이은 악재에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반면 추석 기간 여론전을 펼치며 전열을 정비한 국민의힘은 이 같은 사안들을 고리로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에 고삐를 조이는 모양새다.

◆브레이크 없는 전셋값, 전국적으로 대폭 올랐다☞

최근 전세 매물 품귀 현상 속에 전국의 주택 전셋값이 5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종합 전셋값은 0.53% 올라 전월(0.44%) 대비 상승률이 커졌다. 올 들어 최고 상승률이자 2015년 4월 0.59% 이후 가장 많이 상승한 것이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12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9.1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9.11

◆국가·가계·기업 빚 역대 최대… “경기지표 포장 위해 만든 부채 덫에 경제주체 위축”☞

국가, 가계, 기업 등 우리나라 모든 경제 주체의 빚이 역대 최고치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부채는 2198조원, 가계부채는 1600조원, 기업부채는 1118조원으로 합치면 4916조원에 이른다.

◆[정치in] 北, 당 창건일 코 앞… 열병식서 ‘새 전략무기’ 공개하나☞

북한이 닷새 앞둔 노동당 창당 75주년 기념일 준비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일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열병식에서 그간 공언해 온 새로운 전략무기를 공개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북한은 5년·10년 단위의 해, 이른바 ‘정주년’마다 신무기를 공개했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북한이 사살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아들이 쓴 편지. (출처: 뉴시스)
북한이 사살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아들이 쓴 편지. (출처: 뉴시스)

◆北공무원 피살 아들, 文에 편지… “아빠 죽임당할 때 어떤 노력했나”☞

북한에 의해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아들 A군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금 저희가 겪는 이 고통의 주인공이 대통령님의 자녀 혹은 손자라고 해도 지금처럼 하실 수 있겠냐”고 반문하며 “아빠는 왜 거기까지 갔으며 국가는 그 시간에 아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왜 아빠를 구하지 못하셨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다대포해수욕장서 중학생 1명 사망·1명 실종… 야간수색 중(종합)☞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중학생 7명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5일 부산해경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9분께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중학생들이 물놀이를 하다가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중 3명이 저체온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부산소방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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