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사우스론에 마련된 무대 위에 서서 많은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사우스론에 마련된 무대 위에 서서 많은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한달여 남은 미국 대선도 안갯속으로 치닫고 있다. 법원이 3일 개천절에 10대 미만의 차량을 이용한 집회를 조건부 허용했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소폭 감소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 코로나19 확진… “함께 극복할 것”(원문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유세 일정은 물론 표심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부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 예고를 하루 앞둔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를 찾아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부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 예고를 하루 앞둔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를 찾아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개천절 집회 앞두고 정치권 긴장… 與 “철저한 대응”-野 “법원 판단 존중”

보수단체가 3일 개천절에 차량을 이용한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여야 정치권도 집회가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민주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차량 집회까지 막는 건 과잉 대응이라고 맞서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거리가 추석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거리가 추석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3

◆[르포] “특수 이미 사라진 지 오래”… 추석 명절 불구 쓸쓸한 번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해 추석 풍경이 이전과는 사뭇 다른 모양새다. 예년 추석과 달리 귀성·귀경을 하지 않는 풍경을 흔치 않게 볼 수 있다.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 63명… 이틀째 두자리 기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추석 연휴가 지나고 확산세가 다시 불거질 수 있어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추미애 “아들 의혹 관련 가짜뉴스에 무관용 원칙 대응할 것”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아들 서모씨의 군대 미복귀 의혹과 관련된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검찰 수사가 ‘혐의없음’으로 마무리 됐지만 야당과 보수언론에서 거짓말 프레임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을 가했다. 2일 추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들의 진단서 사진과 장문의 글을 남겼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에 앞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7.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에 앞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7.8

◆[정치in] 이도훈 “종전선언, 좋은 토대”… 한미 간 ‘논의’ 주목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일 미국 워싱턴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북한) 비핵화 논의 과정의 큰 범주에서 ‘종전 선언’을 얘기할 수 있는 좋은 토대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해 한미 간 관련 논의가 어느 선까지 오갔을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추석 밥상머리 민심 향배는… 여야, ‘공무원 피격 사건’ 파장 주시

여야 정치권이 추석 밥상머리 민심 선점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재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 현안은 북한군의 우리 공무원에 대한 피격 사건이다. 야권은 문재인 대통령의 ‘47시간’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과 비교하는 등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중이다.

대니얼 러셀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이 1일(현지시간)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출처: 코리아 소사이어티 웨비나 캡처). ⓒ천지일보 2020.10.2
대니얼 러셀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이 1일(현지시간)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출처: 코리아 소사이어티 웨비나 캡처). ⓒ천지일보 2020.10.2

◆전직 美국무부 간부들 “북한, 대선 뒤 관심끌기용 도발 가능성”

11월 미국 대선을 앞둔 가운데 북한이 관심을 끌기 위해 임기 초에 도발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니얼 러셀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일(현지시간)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북한 등 아시아 문제와 외교정책이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의 관건이 아니며, 신임 대통령의 첫 100일 간의 우선순위에도 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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