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편의점 브랜드별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제공: 김원이 의원실)
최근 5년간 편의점 브랜드별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제공: 김원이 의원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최근 5년간 편의점 업체들의 식품위생법 위반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편의점 브랜드별로는 GS25가 가장 많은 위반건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전남 목포시)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편의점 브랜드별 식품위생법 위반현황’ 자료에 따르면 편의점 업체들의 식품위생법 위반은 2016년 268건에서 2019년 670건으로 2.5배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총 위반건수는 1848건으로 GS25가 전체 위반건수의 36.8%인 680건을 차지했다. 이어 CU 559건(30.2%), 세븐일레븐 398건(21.5%) 등의 순이었다.

주요 위반 유형으로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및 판매로 대표되는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이 전체 위반건수의 절반이상인 942건(51.0%)이나 발생했다. 잠재적 위생 위협요인인 ‘위생교육 미이수’도 584건(31.6%)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에 대해 대다수 편의점 업체들이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았지만 편의점들의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는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어 위생당국 및 편의점 본사들의 지속적인 교육과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1인 가구 증가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 등으로 편의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위생문제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편의점 식품 위생에 빈틈이 없도록 관리당국 및 본사의 세심한 관리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