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이제철 풍산화동양행 대표

건국 이래 최대 외교 행사로 기록된 제13차 부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2005년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부산에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 연안 21개국 정상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APEC은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공동의 번영을 위해 1989년 호주 캔버라에서 12개국 간의 각료회의로 출범하였으며, 1993년부터 매년 정상회의가 개최되고 있다.

은화 20,000원/銀 99.9%/20.7g/35㎜ (제공: 풍산화동양행) ⓒ천지일보 2020.9.28
은화 20,000원/銀 99.9%/20.7g/35㎜ (제공: 풍산화동양행) ⓒ천지일보 2020.9.28

정부와 부산시는 APEC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을 발족하고 대회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기념주화 발행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이를 한국은행에 발행 요청하였다. 20,000원 은화로 최대발행량 10만장(국내 9만장, 국외 1만장)으로 기획되었으나 예약 접수가 저조해 5만 3840장만 발행되었다.

이는 광복 60주년 기념주화 9만장이 발매된 지 불과 한 달 만에 발행됨으로써 예약 접수가 저조하였다.

주화의 앞면은 APEC 정상회의장으로 부산 동백섬에 건립된 ‘누리마루 APEC하우스’와 APEC 휘장을, 뒷면은 엠블럼이 사용되었다, 앞면 문양 중 일부분을 우리나라 최초로 세미광택 처리하고, 뒷면 엠블럼은 혼합 칼라 패드인쇄방식을 채택하여 천연색을 그대로 재현하는 등 특수제조기법을 적용하여 제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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